도쿄올림픽 또다른 골칫거리.."의료봉사자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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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개막하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두고 일본 내 의료 봉사자 부족 문제가 대회 개최에 발목을 잡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아라이 이사는 "지난해 3월 도쿄올림픽위원회와 도쿄도청으로부터 올림픽에서 봉사할 의료진 3500명을 확보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는 아무리 생각해도 불가능한 일"이라고 토로했다.
일본 정부는 올림픽을 앞두고 약 1만명의 의료진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아라이 이사는 정부로부터 아무런 세부사항도 전달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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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오는 7월 개막하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두고 일본 내 의료 봉사자 부족 문제가 대회 개최에 발목을 잡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도쿄의사협회 아라이 사토루 이사는 2일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의사와 간호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너무 많은 압박을 받고 있어 올림픽 자원봉사를 생각할 겨를이 없다"고 말했다.
아라이 이사는 "지난해 3월 도쿄올림픽위원회와 도쿄도청으로부터 올림픽에서 봉사할 의료진 3500명을 확보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는 아무리 생각해도 불가능한 일"이라고 토로했다.
통상적으로 올림픽 의료봉사는 무급으로 이뤄진다. 로이터는 일본의 한 의원을 인용, 주최측이 관행을 깨고 의료봉사자들에 대한 대가 지불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라이 이사는 돈이 문제가 아니라면서 "의료진은 여름 내내 코로나19 환자 치료와 백신 접종 업무에 압도당하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에게 올림픽이 우선순위가 될 수 없다는 뜻이다.
일본 정부는 올림픽을 앞두고 약 1만명의 의료진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아라이 이사는 정부로부터 아무런 세부사항도 전달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미 한 차례 연기된 도쿄올림픽은 오는 7월23일부터 8월8일까지 치러질 예정이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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