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오늘 오후 임시회의..공매도 연장 여부 결정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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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3일 오후 임시회의를 열고 공매도 금지 조치 연장 여부에 대해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주식시장 마감 후 임시회의를 열고 공매도 금지 조치 연장 여부에 대해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금융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증시가 요동치자 지난해 3월16일부터 9월15일까지 6개월간 공매도를 금지했으며, 이후 6개월 추가로 연장해 오는 3월15일 종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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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옥주 기자 = 금융위원회가 3일 오후 임시회의를 열고 공매도 금지 조치 연장 여부에 대해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주식시장 마감 후 임시회의를 열고 공매도 금지 조치 연장 여부에 대해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과 금융권 등에서는 3개월 연장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공매도란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서 파는 투자기법으로, 공매도 투자자는 주가가 하락하면 해당 주식을 사서 공매도분을 상환해 시세 차익을 챙길 수 있다. 지난해 금융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증시가 요동치자 지난해 3월16일부터 9월15일까지 6개월간 공매도를 금지했으며, 이후 6개월 추가로 연장해 오는 3월15일 종료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코스피 지수가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이어가자, 공매도 금지 조치를 재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개인투자자들과 여당을 중심으로 강하게 나온 상황이다. 개인투자자들은 공매도가 외국인과 기관에 유리한 '기울어진 운동장'일 뿐 아니라, 주가 하락을 부추긴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매도 문제가 정치 이슈로 '비화'되자 그간 "공매도 금지조치를 예정대로 오는 3월15일 종료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는 '원칙론'을 고수해 왔던 금융위도 한 발 물러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19일 올해 업무계획 관련 '온라인 사전브리핑'에서 "공매도 관련 사항은 9명으로 구성된 금융위원회 회의에서 결정해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결정할 문제"라며 "최종 결정이 나올 때까지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이날 공매도 금지 조치 연장 여부 외에도 공매도 관련 제도 개선안에 대한 발표가 이뤄질 지도 주목된다.
금융위는 앞서 불법공매도 처벌 강화, 시장조성자 제도 개선, 개인의 공매도 접근성 제고 등 제도 개선도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nna22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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