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러시아 백신 긴급사용 승인.."2400만 회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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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는 2일(현지시간) 러시아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를 승인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우고 로페스가텔 멕시코 보건차관은 이날 "멕시코 식약청(Cofepris)이 스푸트니크V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며 "이달 중 40만 회분이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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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멕시코는 2일(현지시간) 러시아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를 승인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우고 로페스가텔 멕시코 보건차관은 이날 "멕시코 식약청(Cofepris)이 스푸트니크V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며 "이달 중 40만 회분이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를 마친 뒤 "스푸트니크V 2400만 회분 공급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한 바 있다.
멕시코는 이미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승인, 지난해 말부터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배송된 물량이 부족해 지금까지 투여된 백신은 67만여 회분 수준이다.
AFP통신은 멕시코의 스푸트니크V 승인은 미국·영국 제약사 백신의 한정된 공급 문제를 해결하고, 정부의 면역 확보 프로그램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기 위한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실시간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3일(한국시간) 기준 멕시코의 누적 확진자 수는 187만4092명으로 세계에서 13번째로 많다. 사망자 수는 총 15만9533명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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