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이동 피해주세요"..고속도로 '유료', 휴게소는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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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설 연휴 기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조치가 강화된다.
설 연휴 기간 휴게소 내 취식은 전부 금지되고, 모든 메뉴는 포장만 허용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연휴 기간 이동 자제를 위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유로료 전환한다.
백승근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코로나19 3차 대유행을 하루빨리 벗어나기 위해서는 이번 설 명절에도 이동 자제가 필요하다"며 "불가피한 이동에 대해서는 철저한 교통 방역 태세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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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대유행 벗어나기 위해 설 명절 이동 자제 필요"
(시사저널=서지민 객원기자)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설 연휴 기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 조치가 강화된다. 고향 방문이나 여행을 자제하도록 고속도로는 '유료' 운영되고, 휴게소에서는 '포장 판매'만 허용될 예정이다.
3일 정부는 2월10일~14일 5일간의 설 연휴 기간을 '설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연말·연초 정점을 찍은 뒤 완만하게 감소 추세이긴 하지만, 방역의 고삐를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 설은 지난 추석과 마찬가지로, 이동 시 방역과 안전 관리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자가용 이용객이 많아질 것으로 보고, 고속도로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올 설 연휴 고향을 찾는 방문객은 지난해보다 33%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그러나 기차·비행기 등의 좌석 이용 제한으로 귀성객 대부분이 자가용을 이용할 것으로 보여, 고속도로 혼잡이 예상된다.
설 연휴 기간 휴게소 내 취식은 전부 금지되고, 모든 메뉴는 포장만 허용한다. 고속도로 내 휴게소 출입구 동선을 분리해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출입명부 작성을 통해 손님을 관리한다. 이런 방역관리 대책이 잘 이행되도록 안내요원을 추가 배치하고, 휴게소 혼잡안내 시스템을 활용해 휴게소의 분산 이용을 유도하기로 했다.
또 이번 설 연휴 중 2월11일~14일 사흘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정상 부과한다. 보통 정부는 명절 연휴 기간 귀성객들을 대상으로 3일 정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해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연휴 기간 이동 자제를 위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유로료 전환한다. 해당 기간의 통행료 수입은 코로나19 방역 활동에 쓰인다.
대중교통 방역태세도 강화한다. 기차의 경우 이미 열차 내 거리두기가 상시적으로 시행 중으로, 창가 좌석만 판매하고 있다. 버스·항공편에 대해서도 창가 좌석 우선 예매를 권고했다. 여객선도 승선 인원을 선박 정원의 50% 수준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백승근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코로나19 3차 대유행을 하루빨리 벗어나기 위해서는 이번 설 명절에도 이동 자제가 필요하다"며 "불가피한 이동에 대해서는 철저한 교통 방역 태세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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