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참 황당, 내가 친문에 찍혀 '문자폭탄'?..이건 갈라치기 프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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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신뢰가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자신이 '판사탄핵 소추안' 발의에 참석치 않아 극성 친문에 찍혔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전형적인 갈라치기다며 "참 딱하다"고 입맛을 다셨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참 황당하다"며 "지난 1일 제가 법관 탄핵 관련 입장을 낸 것은 '좌표' 찍혀서가 아니다"라는 점을 분명히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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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문재인 대통령 신뢰가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자신이 '판사탄핵 소추안' 발의에 참석치 않아 극성 친문에 찍혔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전형적인 갈라치기다며 "참 딱하다"고 입맛을 다셨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참 황당하다"며 "지난 1일 제가 법관 탄핵 관련 입장을 낸 것은 '좌표' 찍혀서가 아니다"라는 점을 분명히 알렸다.
지난 1일 임성근 부장판사 탄핵 소추안을 발의한 161명 의원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던 윤 의원은 그날 밤 페이스북에 "몇몇 분들이 물어보셔서 말씀 드린다"며 "임성근 판사 탄핵 관련 제 입장은 찬성이고 당연히 본회의 표결에서 찬성표 던질 것"이라고 했다.
이후 '윤 의원이 극성 친문 공세에 못이겨 이러한 말을 하기에 이르렀다'는 분석 기사가 나왔다.
이에 윤 의원은 "아니다"고 외친 뒤 "당원들이나 지지층에게 소위 '문자폭탄'을 받은 적도 없다"며 "참고로 문자로 연락주신 분은 딱 한 분 있었다"라는 말로 이를 문자폭탄이라고 하는지 궁금하다고 반문했다.
또 "오히려 일부 보수언론 기자들이 '왜 발의 명단에 없냐'고 물어보기에 직접 답하기 뭐해서 페북에 올렸다"며 문자를 보낸 한 사람 역시 '폭탄'을 던진 것이 아니라 비슷한 질문이었다고 어이없어했다.
이어 윤 의원은 "황당하다"라는 말을 되풀이한 뒤 "곧이곧대로 듣지 않고, 미리 그림을 그려 놓고 끼워 맞추듯 기사를 쓰는 것은 매우 유감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을 지지하는 민주당 지지층과 현역 의원들을 '갈라치기' 하는 의도적 프레임이 뻔히 보여 참 딱합니다"라며 자신을 지지자들과 갈라놓지 마라고 했다.
윤 의원은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상황실장, 남북정상회담 실무협상단 멤버 등 대통령의 신뢰를 필요로 하는 자리에서 일한 바 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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