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손실보상 법제와 재난지원금 지급 투트랙으로가야

연승기자 2021. 2. 3. 14: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소상공인 지원이 손실보상 법제화와 재난지원금 지급이라는 '투트랙'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권 후보자는 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소상공인 지원 방안으로 손실보상과 재난지원금 중 어떤 것을 생각하느냐는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 질문에 "둘 다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소상공인 지원이 손실보상 법제화와 재난지원금 지급이라는 ‘투트랙’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권 후보자는 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소상공인 지원 방안으로 손실보상과 재난지원금 중 어떤 것을 생각하느냐는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 질문에 “둘 다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후보자는 이어 "손실보상 제도를 법제화해 대상자에게 지급할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지금은 속도가 굉장히 중요한 시기이므로 (재난지원금과 함께) 투 트랙으로 다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손실보상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면 무척 복잡할 것"이라며 "여기에 매몰되지 말고 4차 재난지원금과 같은 방식으로 현재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급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손실보상에 드는 비용이 얼마나 들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건 답변드리기가 어렵다"며 "손실보상을 계산하는 방식이 너무나 다양할 것 같다"고 즉답을 피했다. 또 소급적용에 대해서는 "법제화가 되지 않으면 실행이 불가능한 내용이 아니겠느냐"며 "중기부 장관이 되면 명분이나 절차보다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을 주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재난지원금 보편지원과 선택지원 논란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사회적 합의가 되는 경우 '타깃'에 지원을 집중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며 선별지원에 무게를 뒀다. 다만 '맞춤형 지원과 전 국민 보편지원을 동시에 추진하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기본적으로 동의한다"고 답했다.

그는 재난지원금 재원 마련을 위해 정부가 적자국채를 발행하고 이를 한국은행이 인수하는 방안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는 "미국의 PPP(급여보호프로그램)와 비슷한 것인데 한번 생각해 볼 필요는 있다고 본다"며 "그러나 아직 동의할 수 있을 정도로 연구가 된 건 아니다"고 말했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