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강남·송파·강서구 등 자치구 10곳 백신접종센터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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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서울시가 성북·노원·중랑·은평·강남·송파·강동·강서구 등 서울 내 자치구 10곳의 백신접종센터를 확정하고 초저온 냉장고 구매 예산을 해당 자치구에 교부했다.
3일 서울시, 자치구 등에 따르면 시는 성북·노원·중랑·은평·강서·구로·관악·강남·송파·강동구 등 10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백신접종센터 지정을 사실상 확정하고 화이자, 모더나 등 백신보관을 위한 초저온 냉장고 구매예산을 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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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이달 말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서울시가 성북·노원·중랑·은평·강남·송파·강동·강서구 등 서울 내 자치구 10곳의 백신접종센터를 확정하고 초저온 냉장고 구매 예산을 해당 자치구에 교부했다.
우선 선정된 10곳은 65세 이상 고령층 인구가 많은 자치구들이다. 시는 이번주 중으로 현장실사를 완료해 최종 확정하고 이달 말까지 나머지 15개 자치구의 백신접종센터 지정도 마무리 할 방침이다.
3일 서울시, 자치구 등에 따르면 시는 성북·노원·중랑·은평·강서·구로·관악·강남·송파·강동구 등 10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백신접종센터 지정을 사실상 확정하고 화이자, 모더나 등 백신보관을 위한 초저온 냉장고 구매예산을 교부했다.
시가 자치구 10곳의 접종센터를 우선 선정하게 된 배경에는 65세 이상 고령층 인구수가 영향을 미쳤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백신 우선접종 권장대상안에 포함된 만큼, 고령층 인구수가 많은 자치구 10곳을 중심으로 먼저 백신접종 준비를 마무리하기 위해서다.
백신 예방접종 장소는 백신 종류에 따라 지자체별로 설치된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으로 구분한다. 화이자·모더나와 같은 mRNA백신을 접종하는 시·군·구 단위의 예방접종센터는 전국에 약 250개 설치된다. 이중 서울시에는 최소 30곳이 설치된다.
시 관계자는 "정부가 전국적으로 백신을 보관하는 1차 초저온 냉장고 공급 물량을 정해 시는 서울에서 65세 이상 고령층 비율이 많은 자치구를 선정해 우선적으로 최소 1곳의 백신접종센터를 지정한 것"이라며 "자치구 10곳은 코로나19 감염 취약계층인 고령층이 많은 자치구인 만큼 먼저 백신접종 준비를 완료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우선 지정된 자치구 10곳 중 인구 50만명이 넘는 노원·송파·강남·강서구 등 4개 자치구는 2곳의 접종센터를 확정했다.
노원구는 ▲노원구민체육센터, 월계문화체육센터, 송파구는 ▲송파구민회관, 송파체육문화회관, 강남구는 ▲대진체육관, 관광정보센터, 강서구는 ▲연광초등학교와 연광초등학교체육관 등으로 접종센터를 확정했다.
시는 이번주 중으로 현장실사를 통해 나머지 6개 자치구가 제출한 접종센터 후보지 2곳 중 1곳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성북구는 성북아트홀을, 관악구는 관악구민체육센터를, 강동구는 구민회관을 1순위 접종센터 후보지로 제출한 바 있다.
다른 시 관계자는 "백신접종센터 2곳이 설치되는 4개 자치구를 제외한 나머지 6개 자치구도 이번주 진행되는 현장실사에서 큰 문제가 없으면 사실상 1순위 백신접종센터 후보지가 확정된 것으로 봐도 된다"며 "나머지 15곳의 자치구의 백신접종센터 지정은 이달 말까지 현장실사 등을 통해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는 의료진을 필두로 시민 70%의 백신접종을 11월 이전에 완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백신접종 장소와 관련해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신속하고 안전하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자치구별 최소 1개소씩 예방접종센터 총 30곳을 설치 운영하겠다"며 "집 가까운 의료기관에서도 접종할 수 있도록 국가예방접종 실시 경험이 있는위탁 의료기관 3500개소도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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