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션 산업에 디지털 입히자"..정부, 추진 전략 내놓는다

산업부, 'K-패션 디지털 전환 포럼'서 밝혀
"디지털 혁신은 미래 시장 선점 주요 수단"

[서울=뉴시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김진욱 기자 = 정부가 올해 상반기 중 패션 산업 전반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내용의 추진 전략을 내놓을 예정이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3일 서울 강남구 섬유 센터에서 열린 K-패션 디지털 전환 포럼에서 "올 상반기를 목표로 패션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구체적인 디지털 전환 추진 전략을 조속히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실장은 "정부도 디지털 혁신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하고,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정책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패션업계 산·학·연이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과제를 계속 도출하고, 정부는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등 이 포럼이 민·관 협력을 위한 구심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 포럼은 패션 산업의 디지털 전환 방향을 논의하는 등 산업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정부와 업계가 협업해야 한다는 인식 하에 산업부와 한국패션산업협회가 함께 개최했다. '패션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라는 대주제 아래에 총론·기획·생산·유통 등 하위 분과 포럼을 격월로 개최해 가치 사슬별로 논의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향후 전문가 발제, 패널 토론, 현장 의견 청취를 통해 주제별 디지털 전환 전략 과제를 발굴하고, 새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위한 논의의 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포럼은 서울대학교 인공지능(AI) 연구원의 '패션 산업에서 AI의 역할, 현재와 미래' 특별 강연, 패션산업협회의 'K-패션 디지털 전환 추진 방향' 발표, 산업부-패션산업협회-서울대 양해각서(MOU) 작성 순으로 진행됐다. 강경성 실장을 비롯해 패션업계 산·학·연 전문가 1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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