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주민 1만2000명 ESG청원 소각장 시설 입안 반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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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오창 주민 1만2000여 명이 이에스지(ESG)청원의 폐기물 소각장 도시계획시설 입안 제안 거부를 촉구하는 서명부를 시에 제출했다.
청주시의회 이영신 의원(더불어민주당)은 3일 오창읍 이장협의회장 등 주민 대표들이 폐기물처리시설 도시계획시설 입안 제안 거부를 촉구하는 주민 1만2000명이 연서한 민원을 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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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남궁형진 기자 = 충북 청주 오창 주민 1만2000여 명이 이에스지(ESG)청원의 폐기물 소각장 도시계획시설 입안 제안 거부를 촉구하는 서명부를 시에 제출했다.
청주시의회 이영신 의원(더불어민주당)은 3일 오창읍 이장협의회장 등 주민 대표들이 폐기물처리시설 도시계획시설 입안 제안 거부를 촉구하는 주민 1만2000명이 연서한 민원을 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민원서에서 "ESG청원은 폐기물처리설(소각시설 및 파분쇄시설) 설치 사업을 위해 청주 도시관리계획시설을 입안 제안했다"며 "환경영향평가 결과 발암물질 배출로 주민 건강권과 삶의 질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 명백함에도 회사가 추진하는 소각시설이 건립된다면 오창 주민은 절망하고 유해가스를 마시며 살아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함께 웃는 청주를 만들기 위해 ESG청원의 소각장과 파분쇄시설이 오창 후기리에 들어설 수 없도록 도시계획시설 입안 제안을 거부처분 하길 주민 모두가 간곡히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ESG청원은 후기리에 하루 처리용량 282톤과 500톤 규모의 소각시설과 슬러지 건조시설 건립을 추진해 주민 반발을 샀다.
2019년 4월 금강유역청으로부터 환경영향평가 본안에 대한 보완 요구를 받은 업체는 10월 소각장 처리용량을 1일 282톤에서 165톤으로 줄이고 소각로 역시 3개에서 2개로 줄이는 내용이 담긴 보완서를 제출했다.
금강유역청은 업체의 환경영향평가 보완을 조건부 동의하고 이후 업체의 사업계획서 역시 적정 통보했다.
업체는 지난해 12월 폐기물처리시설 도시계획시설 입안(제안)을 시에 제출했고 시는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이달 중 수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시가 입안 제안을 수용하면 도시관리계획시설 결정, 건축 허가 절차를 거쳐 소각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ngh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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