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작년 영업손실 98억..1년만에 적자전환

임찬영 기자 2021. 2. 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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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가 1년만에 적자전환했다.

3일 SK텔레콤의 영업실적 공시에 따르면 11번가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5456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8% 늘어났다.

하지만 영업손실 98억원을 기록해 지난 2019년 흑자전환한지 1년만에 다시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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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1번가 제공

11번가가 1년만에 적자전환했다.

3일 SK텔레콤의 영업실적 공시에 따르면 11번가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5456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8% 늘어났다. 하지만 영업손실 98억원을 기록해 지난 2019년 흑자전환한지 1년만에 다시 적자를 기록했다.

11번가는 지난해 코로나19(COVID-19) 영향으로 예측 불가능한 시장상황에 적극 대응하며 비용통제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으로 전년 대비 거래액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손익분기점(BEP)에 근접한 영업손실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522억원으로 2018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11번가는 독립법인 출범 후 시장 신뢰를 바탕으로 한 사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매년 수백억원 이상 영업손익 개선을 이뤄왔다. 지난해 3,4분기 연속 매출액 증가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1번가는 올해 두자릿수 거래액 성장과 BEP 수준의 영업손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외 사업자와의 제휴 확대 △실시간 소통 기반 라이브 커머스 강화 △당일 배송 등 배송서비스 품질을 제고하고 △판매대금 빠른정산 △판매자 상생협력 및 선순환 효과 강조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11번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도래한 비대면 시대는 이커머스 사업자에게 성장의 기회를 준 동시에 경쟁력을 검증 받게 했다”며 "11번가는 비대면 소비를 주도하는 라이브 커머스와 선물하기 서비스의 강화 및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통한 11번가만의 독보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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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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