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부터 수도권·중부지방에 대설..중대본 1단계 비상근무

허고운 기자 2021. 2. 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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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3일 저녁부터 4일 새벽 사이에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많은 눈이 예보됨에 따라 3일 오후 4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저녁부터 4일 오전 6시까지 서울과 경기서부, 충북북부, 경북 등에는 3~10cm의 눈이 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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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빠른 귀가·대중교통 증편·취약도로 제설 중점 관리
서울과 경기북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렸던 1월 28일 오전 서울 세종로 일대에서 시민들이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2021.1.2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행정안전부는 3일 저녁부터 4일 새벽 사이에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많은 눈이 예보됨에 따라 3일 오후 4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저녁부터 4일 오전 6시까지 서울과 경기서부, 충북북부, 경북 등에는 3~10cm의 눈이 내릴 전망이다. 경기동부와 동해안을 제외한 강원도의 예상 적설량은 5~15cm다.

행안부는 이날 새벽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영서 등에 대설 예비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오후 1시 40분 김희겸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관계 중앙부처와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퇴근시간대 빠른 귀가 안내와 대중교통 증편, 취약도로 제설·제빙 대책, 대국민 홍보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오후 6시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하고 오후 9시와 4일 오전 3시 사이에 집중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시민들의 빠른 귀가를 안내하고, 필요한 경우 대중교통을 증편하거나 배차 간격을 조정하도록 했다.

이날 오후 2시부로 제설 2단계 비상근무를 시작한 서울시는 4일 오전까지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 집중배차시간을 30분 늘리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야간 감축운행도 한시적으로 해제한다.

중대본은 상습 정체 구간이나 사고 위험구간을 신속히 통제하고 내비게이션 등에 관련 정보를 안내하라고 지시했다. 산간 고갯길, 고속도로 진·출입구, 경계도로 등의 철저한 제설과 재난방송, 재난문자 등을 통한 대국민 안내도 확대하기로 했다.

김희겸 본부장은 "강설 시간을 고려한 제설 장비·자재 사전배치, 새벽 시간대 도로 결빙 예방과 함께 국민들에게 기상상황과 행동요령을 신속하게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민들도 강설 집중시간 이전에 빠른 귀가와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부탁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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