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서 확진 시리아인, 영국발 변이바이러스 감염..지역 첫 사례

전원 기자 2021. 2. 3. 14: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외국인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월10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시리아인 전남 609번 확진자 A씨에 대한 유전자 검사 결과,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 전수조사 등 진행
1월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방역요원들이 근무를 하고 있다. 2021.1.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외국인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지역 확진자 중 첫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다.

3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월10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시리아인 전남 609번 확진자 A씨에 대한 유전자 검사 결과,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A씨는 매형인 김해 172번 확진자와 접촉했고 지난달 8일부터 기침 등의 증세가 있었다. 이후 한집에 거주하는 가족과 친적 등 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A씨의 샘플을 중대본으로 보내 유전자 검사를 했고,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전달받았다. 방역당국은 김해 172번 확진자가 타국을 방문하면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A씨와 함께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던 확진자 가운데 퇴원한 4명 중 2명은 재검사를 실시했고 이들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명은 김해로 이동한 사실을 확인, 해당 지역에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

당초 A씨와 접촉해 음성판정을 받은 74명에 대한 진단검사도 실시,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도내 등록된 시리아인 54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시리아인들의 주요 활동무대가 폐차장으로 전해진 만큼 도내 폐차장 51개소의 종사자에 대한 검사도 실시할 방침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 보다 1.7배 전파력이 빠르다"며 "접촉자들이 음성판정을 받으면서 추가 감염성 여부가 낮아보이기는 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에 전수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어 "유전자 분석은 현재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하지 못한다"며 "이번에도 우연히 샘플을 검사하다가 시리아인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고, 이후 609번도 중대본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