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음주단속 불구 하루 45명꼴 적발..사망자 등은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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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최근 4개월 동안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했는데도 음주운전자가 6,6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해 9월 7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남부경찰청 매주 2회, 일선 경찰서 주관 매일 상시단속 결과 음주운전자 6,612명을 적발했다.
이처럼 경찰의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대대적인 단속으로 사고와 사상자 수치가 줄어든 것은 맞지만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지속돼 운전자들의 인식 변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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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 취소 2,343명, 면허 정지 4,057명
경찰이 최근 4개월 동안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했는데도 음주운전자가 6,6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45명이 음주단속에 걸린 셈이다. 다만 경찰의 집중 단속으로 전년대비 음주 적발 건수는 물론 이로 인한 사고와 사상자 수도 크게 줄어들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해 9월 7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남부경찰청 매주 2회, 일선 경찰서 주관 매일 상시단속 결과 음주운전자 6,612명을 적발했다. 이는 2019년 9월부터 2020년 1월말까지 적발된 8,704건 보다 2,092건 줄어든 수치다.
적발된 음주운전자 중에는 운전면허 정지 수치(혈중알코올농도 0.03∼0.08%)가 2,343명, 취소 수치(0.08% 이상)가 4,057명으로 집계됐다. 음주 측정을 거부한 운전자는 212명이었다.
이 기간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1,168건이 발생해 12명이 사망하고 1,833명이 다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교통사고 1,432건, 26명 사망, 2,378명 보다 각각 18.4%, 53.8%, 22.9% 줄어든 것이다.
이처럼 경찰의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대대적인 단속으로 사고와 사상자 수치가 줄어든 것은 맞지만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지속돼 운전자들의 인식 변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의 단속으로 단속 건수와 사고, 사상자 등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음주운전을 하는 운전자들이 많은 것 같다”며 “경찰은 ‘음주운전은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는 공감대 확산과 음주운전 사고 예방을 위해 음주운전 상시 단속을 계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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