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바이오, 붉은 깻잎 '차즈기' 사용한 눈 피로 개선 원료 개발

이종화 2021. 2. 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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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바이오가 개발한 차즈기 추출물을 원료로 한 눈 피로개선 건강기능식품 `루테올린 2.0`. [사진 제공 = 코스맥스바이오]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인한 눈의 피로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원료가 개발됐다.

3일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생산(ODM) 전문 기업 코스맥스바이오(대표이사 박정욱)는 국내 자생식물인 붉은 깻잎 '차즈기'를 활용해 눈 피로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인정형 원료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차즈기는 깻잎과 비슷한 모양의 한 해 살이 풀로 예로부터 한방 약재나 식품의 원료로 다양하게 활용돼 왔다.

코스맥스바이오가 개발한 L7DG(차즈기 추출물)는 근거리에서 스마트폰을 보거나 블루라이트에 자주 노출이 되어 눈이 경직된 사람들을 위해 최적화된 제품이다. 디지털 기기 사용으로 피곤해진 눈의 피로 개선에 도움이 되는 제품으로 남녀노소 전 연령자가 섭취할 수 있다.

코스맥스바이오는 차즈기 추출물을 활용한 인체적용시험 결과를 최근 대한시과학회지에 게재하기도 했다. 코스맥스바이오는 만 18세에서 60세 사이의 대상자를 각각 2시간씩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한 뒤 35명에게 차즈기 추출물을 500mg씩 섭취하게 했다. 이후 스마트폰을 시청한 사람들의 조절근점(NPA) 수치를 확인한 결과, 섭취하기 전 보다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맥스바이오가 개발한 새 원료의 재료인 차즈기. [사진 제공 = 코스맥스바이오]
기존에는 눈 건강을 위한 원료로 루테인, 지아잔틴, 오메가3 등의 성분이 주로 활용돼 왔다. 다만 대부분 눈의 노화와 관련된 원료인 만큼 40대나 50대 소비자를 위해 출시된 제품이 많았다. 전 연령대를 타겟으로 한 코스맥스바이오의 원료와 다르다. 예를 들어 루테인은 황반색소의 밀도를 유지시켜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주로 눈 노화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았다.

최근 코로나19로 언택트 환경이 가속화되면서 재택근무, 화상회의, 동영상시청 등 디지털 기기 사용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의 블루라이트 등의 유해 성분으로 인해 눈의 피로도는 더욱 가중되고 있다. 이로 인해 눈 건강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소비자 실태조사 결과 눈 건강에 대한 관심이 40.5%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정욱 코스맥스바이오 대표이사는 "지난 10년간 차즈기 추출물로 많은 실험을 거듭해 눈 피로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차별화된 성분임을 밝혀냈다"고 말하며 "차즈기는 항산화 물질로 유명한 플라보노이드 계열에 속하는 성분으로 1년에 단 한번 수확이 가능한 국산 신소재 원료"라고 강조했다.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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