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방백서 갈등에 미국 "한·일 만큼 중요한 동맹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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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는 2일(현지시각) "한국과 일본만큼 이 지역에서 중요한 동맹은 없다"며 한-미-일 3국 협력을 강조했다.
존 서플 국방부 대변인은 한국의 국방백서 내용을 둘러싼 한-일 갈등에 관한 <한겨레> 의 질의에 "미국, 한국, 일본의 3국 협력은 북한의 핵, 대량파괴무기(WMD), 탄도미사일 위협 대처와 규칙에 기초한 국제질서 유지를 포함해 지역 평화와 번영, 안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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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는 2일(현지시각) “한국과 일본만큼 이 지역에서 중요한 동맹은 없다”며 한-미-일 3국 협력을 강조했다.
존 서플 국방부 대변인은 한국의 국방백서 내용을 둘러싼 한-일 갈등에 관한 <한겨레>의 질의에 “미국, 한국, 일본의 3국 협력은 북한의 핵, 대량파괴무기(WMD), 탄도미사일 위협 대처와 규칙에 기초한 국제질서 유지를 포함해 지역 평화와 번영, 안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것이 한국과 일본 모두 공유하는 관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맥락에서 우리는 공통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모든 기회를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국방부는 전날 발간한 ‘2020 국방백서’에서 일본에 대한 표현을 2018 국방백서에 있던 ‘동반자’ 대신 ‘이웃국가’로 바꿨다. 또한 일본 정치지도자들의 독도 도발, 2018년 일본 초계기의 한국 함정에 대한 근접 위협비행과 이에 대한 ‘사실을 호도하는 일방적 언론 발표’로 양국 국방관계가 난항을 겪었다고 기술했다.
이에 대해 일본 방위성 당국자는 주일본 한국대사관 무관을 불러 “수용할 수 없다. 매우 유감”이라고 항의했고, 국방부는 3일(한국시각) “(주일 무관이) 일본 쪽의 부당한 항의는 받아들일 수 없으며 2020 국방백서의 기술 내용은 객관적 사실임을 명확히 했다”고 반박했다.
이런 상황과 관련해 미 정부가 한-미-일 3국 협력을 강조한 것은 한-일 관계 개선을 에둘러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중국 견제와 북핵 해결 등을 위해 한-미-일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달 26일 한-미 외교장관 통화에서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한-미-일 3국의 지속적인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국무부가 밝혔다.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김소연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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