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사건 연루 보도는 허위"..윤갑근, JTBC에 일부 승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김학의 별장 성접대 의혹'에 자신이 연루됐다고 보도한 방송국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에서 일부승소했다.
제이티비시는 2019년 3월18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등에게 성 접대를 한 의혹을 받는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대검찰청 진상조사단 조사에서 윤 고검장과의 함께 골프를 치는 등 친분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김학의 별장 성접대 의혹’에 자신이 연루됐다고 보도한 방송국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에서 일부승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14부(재판장 김병철)는 3일 윤 전 고검장이 <제이티비시>(JTBC)와 손석희 제이티비시 대표이사 사장, ㄱ기자를 상대로 낸 3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공동해 원고에게 7천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제이티비시는 2019년 3월18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등에게 성 접대를 한 의혹을 받는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대검찰청 진상조사단 조사에서 윤 고검장과의 함께 골프를 치는 등 친분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2013년 김 전 차관 사건을 수사한 경찰이 유력한 접대 대상자로 윤 전 고검장 이름을 적어 검찰에 송치했으나 윤 전 고검장에 대한 검찰수사는 이뤄지지 않았다고도 보도했다.
그해 6월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은 김 전 차관과 윤씨를 기소했지만, 윤 전 고검장 등 유착 의혹 관련자들에 대해선 “수사에 착수할 만한 구체적 단서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수사 결과 발표에 앞서 윤 전 고검장은 “제이티비시 보도는 100% 허위보도”라며 민·형사 소송을 냈다.
한편 윤 전 고검장은 라임자산운용 관계자들로부터 ‘은행에 라임펀드 재판매를 요청해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받아 2억2천만원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지난해 말 구속기소됐다. 신민정 조윤영 기자 shin@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르포] 바닥 물 핥으며 버틴 동물들…10개월간 주민들이 돌봤다
- 냄비 부딪히며 “악은 물러가라”…미얀마식 저항이 시작됐다
- 눈 내릴 ‘입춘’…서울·경기 퇴근 무렵 최대 10cm 온다 ☃
- 무늬만 음식점, 자리 옮기며 춤…서울시 “집단감염 ‘헌팅포차’에 구상권 청구”
- 은행 지점 어딨지? 한꺼번에 알려주는 앱 나온다
- 일본 패망 뒤 일본인 재산 미군정 귀속...헌재 “합헌” 첫 판단
- 장애인 서울시장은 꿈일까요? 코미디언 기명씨의 ‘유쾌한 도전’
- ‘갑질’ 애플코리아, 1천억 내고 제재 피해…소비자도 수리비 혜택
- 한-일 국방백서 갈등에 미국 “한·일만큼 중요한 동맹 없어”
- 홍남기 반발에 “사퇴시켜야”…민주, 내부회의 발언 이례적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