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 레이첼 우드 "마릴린 맨슨에 그루밍당해"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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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에반 레이첼 우드가 과거 교제했던 가수 마릴린 맨슨에게 끔찍한 학대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에반 레이첼 우드는 1일(현지 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나를 학대한 사람의 이름은 브라이언 워너다. 세상에는 '마릴린 맨슨'으로도 알려져 있다. 맨슨은 내가 10대일 때부터 나를 그루밍(피해자를 심리적으로 길들이는 학대 수법)했고, 몇 년 동안 끔찍하게 학대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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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 레이첼 우드는 1일(현지 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나를 학대한 사람의 이름은 브라이언 워너다. 세상에는 '마릴린 맨슨'으로도 알려져 있다. 맨슨은 내가 10대일 때부터 나를 그루밍(피해자를 심리적으로 길들이는 학대 수법)했고, 몇 년 동안 끔찍하게 학대했다"라고 밝혔다.
에반 레이첼 우드는 마릴린 맨슨에게 그루밍을 통해 세뇌, 조종당했고 복종했다며 이제 보복과 협박을 두려워하며 살지 않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더 이상은 침묵하지 않을 많은 희생자와 함께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마릴린 맨슨은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나의 예술과 삶이 오랫동안 논쟁을 일으킨 건 사실이지만, 최근 나온 나에 대한 주장은 현실을 끔찍하게 왜곡한 것"이라며 "저와 생각을 같이하는 파트너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었다. 왜 다른 사람들이 과거를 두고 잘못 말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내 말이 진실이다"라고 부인했다.
그러자 에반 레이첼 우드는 새 글을 올려 "아직 어릴 때 맨슨을 만났다고 해도 우드는 본인이 어떤 일을 겪을지 아마 알았을 거라고 사람들은 추측할 거다. '뭘 기대한 거야?'라는 반응은 여성들에게 수치심을 일으켜 학대 상황을 계속되게 하고, 자기 일을 말하기 어렵게 만드는 방법 중 하나"라고 꼬집었다.
에반 레이첼 우드는 "우스꽝스러운 화장을 하고 공격적인 무대매너를 지닌 페르소나를 가진 남자라고 해도, 여성과 소녀들은 여전히 안전과 존중을 받을 권리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마릴린 맨슨의 그루밍 성폭력 의혹은 미국 CNN, 영국 BBC 등 해외 유수 매체에도 보도됐다. 보도 후, 지난해 그의 앨범을 낸 음반사 로마 비스타는 맨슨과 앞으로 작업하지 않겠다고 알렸다.
에반 레이첼 우드는 19살이었던 지난 2007년 38살의 맨슨과 교제했고 2011년 결별했다. 아역으로 데뷔한 그는 드라마 '웨스트월드' 시리즈에 출연했고 2019년 개봉한 '겨울왕국 2'에서 이두나 역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마릴린 맨슨은 1994년 데뷔해 자신의 이름과 같은 록 밴드의 보컬로 활동 중이다. 짙은 아이라인과 입술 색 등 기이한 분장과 파격적이라는 평을 듣는 무대 매너가 트레이드마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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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eyesonyou@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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