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방위비 분담금 질문에 "살피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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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가 한국 및 일본과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관해 전 세계적 자국 병력 배치와 기여도를 살피고 있다고 답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으로 중계된 브리핑에서 '아시아 동맹국이 미국의 병력에 돈을 더 써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전 세계의 우리 병력 배치와 기여도를 들여다보고 있다"라고 답했다.
질문자는 '전임 행정부는 방위비 분담금 협정이 미국에 불리하다고 했다'라며 바이든 대통령 산하 국방부의 입장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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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 국방부가 한국 및 일본과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관해 전 세계적 자국 병력 배치와 기여도를 살피고 있다고 답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으로 중계된 브리핑에서 '아시아 동맹국이 미국의 병력에 돈을 더 써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전 세계의 우리 병력 배치와 기여도를 들여다보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날 질문은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 기조에 대한 지적과 함께 나왔다. 질문자는 '전임 행정부는 방위비 분담금 협정이 미국에 불리하다고 했다'라며 바이든 대통령 산하 국방부의 입장을 물었다.
커비 대변인은 그러나 "지금 당장 구체적인 대답을 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라고 말을 아꼈다. 이어 "(로이드 오스틴) 장관은 아시아는 물론 인도·태평양 파트너 국가와 논의를 하기를 확실히 고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오스틴) 장관은 세계 전역의 우리 파트너십과 우정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라며 "그가 첫날부터 말했듯, 혼자서는 누구도 이 일을 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전임 트럼프 행정부는 동맹국을 상대로 노골적인 방위비 분담금 인상 압박을 가해 '손익 기반'으로 동맹을 대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후 지난해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하면서, 그간 쉽게 풀리지 않았던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속도가 붙으리라는 전망이 제기됐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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