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거래 피해 해결..경남 '특수분야 소비자분쟁심의위' 운영

경남도청 [촬영 김동민]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올해 신규 소비자 시책으로 소비자 피해를 신속하게 해결하도록 지원하는 '특수분야 소비자분쟁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심의위 운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온라인, 홈쇼핑 등 비대면 거래가 증가하고 전화 권유 판매, 방문 판매 등 특수거래 분야에서 소비자 분쟁이 늘어나는 추세에 대응하려는 조처다.

도민 접근 편의를 위해 동부권(창원YMCA ☎055-266-8680)과 서부권(진주YWCA ☎055-755-3463) 2개 권역에 설치해 매달 1회 분쟁조정을 진행한다.

법률전문가, 소비자대표, 사업자대표, 교수, 소비자분쟁 조정전문가 등 5명의 심의위원이 참여해 조정 전문성을 높인다.

도내 소비자 피해가 잦은 품목인 이동전화서비스, 정수기 대여, 상조업 등과 온라인 거래(TV홈쇼핑 포함), 방문 판매, 전화 권유 판매로 구매한 물품 등이 심의 대상이다.

피해구제가 필요한 소비자는 1372소비자상담센터(국번없이 ☎1372)나 도 소비생활센터(☎055-211-7799)에서 1차 상담을 받은 뒤 분쟁조정이 필요하면 심의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도는 올해 소비자상담 통계에 따르면 전체 소비자피해 3만2천905건 중 TV홈쇼핑이 전년보다 41% 증가한 984건, 방문 판매는 5.6% 증가한 1천330건, 전화 권유 판매는 2.7% 증가한 1천349건으로 집계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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