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유튜브 등에 업고 '훨훨'..작년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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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이 지난해 4분기 시장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알파벳은 이날 장 마감 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이 기간 동안 매출이 56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유튜브 광고 수익이 실적을 끌어올렸다.
지난해 4분기 유튜브 광고 수익은 68억9000만달러로 월가 전망치 61억 1000만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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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매출 569억달러..전년比 23%↑
주당순익도 22.3달러..매출·순익 예상치 상회
첫 공개 클라우드 실적은 4분기 12.4억달러 손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알파벳은 이날 장 마감 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이 기간 동안 매출이 56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432억달러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인 531억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주당순이익도 시장 전망치인 15.9달러를 크게 웃돈 22.3달러를 기록했다.
알파벳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실현할 수 있었던 것은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광고 덕분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4분기 광고 부문 매출은 462억달러로 전년 동기 379억달러대비 22%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423억달러보다 많다.
특히 유튜브 광고 수익이 실적을 끌어올렸다. 지난해 4분기 유튜브 광고 수익은 68억9000만달러로 월가 전망치 61억 1000만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루스 포랫 구글 최고재무책임자(CFO)도 “검색 및 유튜브 사업이 4분기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처음 공개된 클라우드 사업은 지난해 56억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이익은 내지 못했지만 매출이 131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전년보다 46% 급증해 성장 잠재력을 확인했다.
한편 정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1.38%(26.05달러) 오른 1919.12달러에 마감한 알파벳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9% 가까이 급등했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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