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유튜브 등에 업고 '훨훨'..작년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방성훈 2021. 2. 3. 13: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이 지난해 4분기 시장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알파벳은 이날 장 마감 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이 기간 동안 매출이 56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유튜브 광고 수익이 실적을 끌어올렸다.

지난해 4분기 유튜브 광고 수익은 68억9000만달러로 월가 전망치 61억 1000만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광고수익이 효자..전체 실적 끌어올려
4분기 매출 569억달러..전년比 23%↑
주당순익도 22.3달러..매출·순익 예상치 상회
첫 공개 클라우드 실적은 4분기 12.4억달러 손실
(사진=AFP)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이 지난해 4분기 시장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기대 이상으로 늘어난 유튜브의 광고 수익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끌어냈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알파벳은 이날 장 마감 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이 기간 동안 매출이 56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432억달러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인 531억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주당순이익도 시장 전망치인 15.9달러를 크게 웃돈 22.3달러를 기록했다.

알파벳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실현할 수 있었던 것은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광고 덕분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4분기 광고 부문 매출은 462억달러로 전년 동기 379억달러대비 22%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423억달러보다 많다.

특히 유튜브 광고 수익이 실적을 끌어올렸다. 지난해 4분기 유튜브 광고 수익은 68억9000만달러로 월가 전망치 61억 1000만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루스 포랫 구글 최고재무책임자(CFO)도 “검색 및 유튜브 사업이 4분기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처음 공개된 클라우드 사업은 지난해 56억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이익은 내지 못했지만 매출이 131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전년보다 46% 급증해 성장 잠재력을 확인했다.

한편 정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1.38%(26.05달러) 오른 1919.12달러에 마감한 알파벳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9% 가까이 급등했다.

방성훈 (ban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