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日 항의에 "국방백서 기술 내용은 객관적 사실"

박대로 2021. 2. 3. 13: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방부는 2020 국방백서 중 한일 관계 관련 내용에 불만을 표한 일본 정부를 향해 "객관적 사실"이라며 항의를 일축했다.

국방부는 3일 "2일 오후 15시경 일본 방위성으로부터 우리의 2020 국방백서 관련 항의가 있었으며 이에 대해 우리 주일무관이 대응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측은 일본측의 부당한 항의는 받아들일 수 없으며 2020 국방백서 기술 내용은 객관적 사실임을 명확히 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 이웃국가 표현에 대사관 무관에 항의
국방부 "일본측 부당한 항의는 받아들일 수 없다"
[서울=뉴시스] 국방부 청사. 2020.11.22. (사진=국방일보 제공)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국방부는 2020 국방백서 중 한일 관계 관련 내용에 불만을 표한 일본 정부를 향해 "객관적 사실"이라며 항의를 일축했다.

국방부는 3일 "2일 오후 15시경 일본 방위성으로부터 우리의 2020 국방백서 관련 항의가 있었으며 이에 대해 우리 주일무관이 대응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측은 일본측의 부당한 항의는 받아들일 수 없으며 2020 국방백서 기술 내용은 객관적 사실임을 명확히 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지난 2일 공개한 국방백서 속 3절 '국방교류협력 확대' 내 '한일 국방교류협력' 부문에서 "일본은 양국관계뿐만 아니라 동북아 및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도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할 이웃국가"라고 표현했다.

이는 2018년 백서에 기술된 "한일 양국은 지리적, 문화적으로 가까운 이웃이자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할 동반자"라는 내용에서 격하된 표현이다.

아울러 이번 백서는 일부 일본 정치지도자들의 왜곡된 역사 인식을 비롯해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 2018년 12월 우리 함정에 대한 일본 초계기의 위협적인 근접비행,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둘러싼 갈등 등을 자세히 기술했다.

그러자 일본 방위성은 발표 당일 주일본 한국대사관 무관을 불러 항의했다. 일 방위성은 독도 관련 유감을 표명하면서 일 초계기 관련 문제 등에 대한 우리측의 적절한 대응을 요구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이시카와 다케시 일 방위성 보도관도 당일 기자회견에서 백서 중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공식 명칭)의 영유권에 관해 일본의 입장과 양립하지 않은 내용이 기술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북한의 핵미사일 상황 등을 포함해 일한(한일), 일미한(한미일)의 협력은 중요하다"며 "협력이 손상되지 않도록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