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지난해 98억 적자..코로나로 여행·레져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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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여행, 레져 카테고리 등의 매출이 부진해지면서 11번가가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다.
3일 SK텔레콤 공시에 따르면 11번가의 2020년 연간 매출액은 54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1억원 늘었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코로나19로 도래한 비대면 시대는 이커머스 사업자에게 성장의 기회와 함께 경쟁력을 검증받는 시간이 됐다"며 "11번가는 라이브커머스 등 독보적 쇼핑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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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으로 비용 통제 어려워"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여행, 레져 카테고리 등의 매출이 부진해지면서 11번가가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다.
3일 SK텔레콤 공시에 따르면 11번가의 2020년 연간 매출액은 54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1억원 늘었다. 영업손익은 98억원으로 2019년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여행, 레져, 패션, 뷰티 분야의 판매가 저조해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생필품 배송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마케팅 비용도 늘었다.
11번가는 "2020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예측 불가능한 시장 상황에 적극 대응하느라 비용 통제의 어려움이 있었다"면서도 "효율적 마케팅 비용 집행으로 전년 대비 거래액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면서도 손익분기점(BEP)에 근접한 영업손실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4분기(10~12월) 실적을 보면 매출액 15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14억원으로 1년 전보다 22억원 개선됐다.
11번가는 독립법인 출범 후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매년 수백억 원 이상의 영업손익 개선을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올해도 두 자릿수 거래액 성장과 BEP 수준의 영업손익을 동시에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내외 사업자와의 제휴 확대 ▲실시간 소통 기반 라이브 커머스 강화 ▲당일배송 등 배송서비스 품질 제고 ▲판매대금에 대한 빠른정산 지속 ▲판매자와 상생협력과 선순환 효과 강조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코로나19로 도래한 비대면 시대는 이커머스 사업자에게 성장의 기회와 함께 경쟁력을 검증받는 시간이 됐다"며 "11번가는 라이브커머스 등 독보적 쇼핑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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