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 "한일 해저터널 친일 프레임, 잘못된 정치적 의도"

양범수 기자 2021. 2. 3. 13: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과거의 결론으로 해저터널 경제성 단언하기 어려워""가덕 신공항도 당초에 경제성 없다고 결론 났었다"김종인 "해저터널과 친일은 관계없는 이야기"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인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3일 한일 해저터널과 관련해 "친일 프레임으로 몰고 가는 것은 잘못된 정치적인 의도를 갖고 만들어나간 것"이라고 했다.

박 전 부시장은 한일 해저터널의 경제성에 대해서는 "경제성은 시대와 상황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과거의 결론만 갖고 지금 경제성이 없다고 단언하긴 어렵다"며 "어떻게 추진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다른 결론이 나올 수 있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결론으로 해저터널 경제성 단언하기 어려워"
"가덕 신공항도 당초에 경제성 없다고 결론 났었다"
김종인 "해저터널과 친일은 관계없는 이야기"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인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3일 한일 해저터널과 관련해 "친일 프레임으로 몰고 가는 것은 잘못된 정치적인 의도를 갖고 만들어나간 것"이라고 했다. 박 전 부시장은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한일 해저터널은 오랫동안 검토하고 연구해온 사업"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전 부산시 경제부시장)가 지난달 14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전포카페거리에 위치한 카페 '빈티지38'에서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박 전 부시장은 한일 해저터널의 경제성에 대해서는 "경제성은 시대와 상황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과거의 결론만 갖고 지금 경제성이 없다고 단언하긴 어렵다"며 "어떻게 추진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다른 결론이 나올 수 있다"고 했다.

박 전 부시장은 "가덕 신공항도 당초에는 경제성이 없다고 결론이 났었지만 활주로를 변경한다든지, 주변 지역을 동시에 개발하는 방식 등을 통해 충분히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음을 입증해낸 바 있다"고 했다.

박 전 부시장은 '해저터널이 일본을 대륙국가로 만들어 줄 뿐이다'라는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의 말에 대해서는 "대륙국가, 해양국가 이렇게 구분 지어 공격하는 방식은 맞지 않는다"며 "철저하게 경제성 논리에 의해 해저터널이 부산과 대한민국 경제에 어떤 식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꼼꼼히 따져보고 추진하는 게 맞다"고 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 위원장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저터널에 대해 여당에서 친일, 이적행위라고 비판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말에 "해저터널과 친일은 관계없는 이야기"라며 "과거 우리가 일본에 비해 경제력이 취약할 때 (해저터널로 인해) 일본에 잠식당하는 게 아니냐는 그런 소리를 했지만 우리 경제력이 일본에 대항할 충분한 여력이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일본을 우리 목적을 위해 이용할 생각을 해야한다"며 "가덕도 공항이 장기적으로 경제성이 유지된다면 물건과 사람이 모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 해저터널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