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해수보양온천발 확진자 80명..왜 확산 멈추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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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 '거제도해수보양온천'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80명에 이르렀다.
신규 확진자 중 거제지역에서 2명이 나왔으며, 모두 해수보양온천 관련 감염이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은 6차 감염까지 이어지면서, 이날 오전 10시 기준 해수보양온천 관련 누적 확진자는 80명으로 늘었다.
경남 1774번이 해수보양온천 관련 확진을 받았고, 이후 목욕탕(보석청)과 가족모임, 고스톱모임 등 경로로 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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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경남 거제시 ‘거제도해수보양온천’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80명에 이르렀다.
경남도는 전날 오후 5시 이후로 도내 코로나 19 확진자가 7명 추가로 나왔다고 3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거제지역에서 2명이 나왔으며, 모두 해수보양온천 관련 감염이다.
‘거제도해수보양온천’을 직접 다녀와 확진된 확진자는 총 13명으로 모두 여성 회원이다. 이 중 최초 확진자는 지난해 12월17일 양성 판정을 받은 경남 967번이다. 이 확진자의 접촉자는 100여명에 이른다.
시 방역당국은 한 달치 목욕비를 결제·이용하는 ‘달목욕’ 여성 회원들이 탕 내에서 대화를 하는 등 집단 모임을 가지면서 확산된 것으로 파악했다.
967번의 감염원인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은 6차 감염까지 이어지면서, 이날 오전 10시 기준 해수보양온천 관련 누적 확진자는 80명으로 늘었다.
1·2·3차 확진 35명은 해수보양온천과 직접 관련이 있지만, 4·5·6차 확진 45명은 다른 집단감염의 형태를 보였다.
경남 1774번이 해수보양온천 관련 확진을 받았고, 이후 목욕탕(보석청)과 가족모임, 고스톱모임 등 경로로 전파했다.
80대 고령의 1774번은 지난달 20일 양성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12월27일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서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돼 평소와 다름없는 생활을 했다.
시 방역당국 관계자는 “1774번은 본인이 음성이라는 이유로, 목욕탕을 찾고 병원을 가고 친구들을 만나고, 가족도 본거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능동감시자에게 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지만, 고령의 노인분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이해가 다소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시 방역당국은 1774번을 통한 확산을 계기로 접촉자 등 관련자 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rok18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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