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아기 갈비뼈 골절, 장기 손상..부모 해명은?

유영규 기자 2021. 2. 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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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일)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3시 25분쯤 제주시 한 병원에 입원한 7개월 영아가 아동 학대를 당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병원 측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병원 측은 이 영아가 외부 충격에 의해 갈비뼈 골절과 복부 다발성 장기 손상을 입었다는 소견을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병원 측은 또 이 영아가 과거에도 갈비뼈 손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견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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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측, 경찰에 아동 학대 의심 신고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생후 7개월 된 남자아이의 몸에서 학대 흔적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3일)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3시 25분쯤 제주시 한 병원에 입원한 7개월 영아가 아동 학대를 당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병원 측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병원 측은 이 영아가 외부 충격에 의해 갈비뼈 골절과 복부 다발성 장기 손상을 입었다는 소견을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병원 측은 또 이 영아가 과거에도 갈비뼈 손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견도 냈습니다.

이 영아는 병원 입원 당시 간 손상이 심해 염증 정도를 나타내는 간 수치가 정상 기준 20배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영아의 부모는 경찰 조사에서 "아들이 집안에서 일종의 아기용 그네인 '점퍼루'를 타다 다쳤다"며 아동 학대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이 영아는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상태가 호전돼 조만간 일반 병동으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경찰은 아동 학대 통합사례회의를 열어 보호 전문기관과 의사·변호사 등 전문가 자문을 얻을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TV,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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