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엔진 단 OLED TV, 올해 200만대 더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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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업계의 주요 화두로 '게이밍'(Gaming)이 떠오르면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가 급성장기에 접어들었다.
코로나19 비대면 문화로 늘어난 '집콕생활'이 게이밍에 최적화된 OLED TV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OLED TV 출하량은 560만대로 지난해보다 200만대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옴디아는 48형 OLED TV 출하량을 올해 50만대 이상으로 지난해보다 20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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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업계의 주요 화두로 '게이밍'(Gaming)이 떠오르면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가 급성장기에 접어들었다. 코로나19 비대면 문화로 늘어난 '집콕생활'이 게이밍에 최적화된 OLED TV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3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OLED TV 출하량은 354만대로 전년보다 20%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전세계 TV 출하량이 2억2400만대로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한 상황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 셈이다. OLED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LG전자 제품이 2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된다.
OLED TV 출하량은 아직 전체 시장의 1.6% 남짓에 그치지만 프리미엄 TV로 구분되는 2000달러(약 220만원) 이상 시장에서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시장의 31.6%를 차지했다.
올해 OLED TV 출하량은 560만대로 지난해보다 200만대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560만대를 훌쩍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최근 빠르게 성장한 게이밍 시장이 OLED TV 시장 성장의 한 축이 됐다고 본다. LG 올레드(OLED) TV는 백라이트 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화질은 물론이고 1㎳(밀리세컨드, 1000분의 1초)의 응답속도, 4K(3840x2160) 해상도에서 초당 120장의 화면을 보여주는 120㎐(헤르츠) 주사율 등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는다.
TV 업계 최초로 엔비디아의 지싱크 호환, AMD의 라데온 프리싱크 등 화면 끊김을 최소화하는 그래픽 호환 기능도 탑재했다.
이런 기술을 발판으로 LG 올레드 TV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올해 게이밍 부문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LG 올레드 TV가 CES 혁신상을 수상한 것은 첫 출시된 2013년부터 9년째다.
해외 유력 매체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유력 테크 매체 '테크리셔스'는 'CES 2021 최고의 수상작' 가운데 오디오 및 비디오 부문에서 LG 올레드 TV를 선정마면서 "작은 공간을 위한 최고의 게임용 TV"라고 평가했다.
미국의 또다른 테크 매체 HD구루도 '최고의 OLED TV 디자인' 부문에 LG 올레드 TV를 선정하고 "기능, 성능과 스타일의 완벽한 조합으로 게이머들의 꿈을 실현하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2021년 최고의 TV 제품 7선' 중 '최고 TV'로 LG 올레드 TV선정했다. 이 매체는 "아름다운 명암비와 선명한 컬러를 지원하는 올해 최고의 TV"라며 "차세대 콘솔게임을 위한 TV"라고 평했다.
옴디아는 지난해 말 '게임 콘솔과 TV 출하량'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올해 게임 콘솔 수요가 증가하면서 TV 출하량도 함께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재택 시간이 늘면서 차세대 게이밍 기기가 TV 시장 성장세를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LG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48형 올레드 TV는 대형 TV 수요와 별도로 중형급 TV 시장에서 게이밍을 위한 새로운 프리미엄 수요를 겨냥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48형 화면에 4K(3840x2160) 해상도를 구현해 화소 밀도가 96형 8K(7680x4320) TV에 버금간다.
최근 중국 하이센스도 48형 올레드 출시를 발표하면서 지난해 소니, 필립스 등에 이어 48형 OLED TV 제조사 대열에 합류했다. 옴디아는 48형 OLED TV 출하량을 올해 50만대 이상으로 지난해보다 20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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