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 효능' 러시아 백신, 멕시코 등 17개국 사용승인 내줘

강민경 기자 2021. 2. 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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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3상에서 91.6%의 면역효과를 도출한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2일(현지시간) 멕시코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AFP통신에 따르면, 우고 로페스가텔 멕시코 보건부 차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멕시코 연방위생위험관리위원회(코페프리스)가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의 긴급사용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러시아 백신에 사용승인을 내준 나라는 러시아와 헝가리, 아르헨티나,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해 총 17개국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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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임상 3상에서 91.6%의 면역효과를 도출한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2일(현지시간) 멕시코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AFP통신에 따르면, 우고 로페스가텔 멕시코 보건부 차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멕시코 연방위생위험관리위원회(코페프리스)가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의 긴급사용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러시아 백신에 사용승인을 내준 나라는 러시아와 헝가리, 아르헨티나,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해 총 17개국으로 늘었다.

이날 의학 학술지 '랜싯'에는 스푸트니크V의 임상 3상 결과가 실렸다. 이 백신은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전염병·미생물학센터에서 개발했다.

스푸트니크V 개발을 지원한 러시아 직접투자펀드(RDIF)는 1·2차 접종을 완료한 1만9866명의 3상 자료에서 면역 효과가 91.6%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백신은 한번 접종하는 데 비용이 10달러에 그치는데다 냉장보관이 필요하지 않아 유통에 용이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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