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국내 첫 공개되는 매튜본 콜렉션 라인업
그 공으로 영국 최고 공연 예술상인 올리비에상을 아홉번이나 받았으며 미국에서도 토니상에서 최고 안무가상과 최고 뮤지컬 연출가상을 모두 수상했으며 영국 왕실의 기사 작위를 수여받았다.
우리나라에도 꾸준히 LG아트센터를 통해 자신의 작품을 무대에 올렸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때문에 국경이 막힌 상황이 2년째 이어지면서 국내 미공개작품이 온라인으로 먼저 소개된다. LG아트센터가 3월부터 네이버TV ‘LG아트센터 채널’을 통해 ‘레드 슈즈’, ‘카 맨’, ‘신데렐라’, ‘로미오와 줄리엣’을 3월 5일부터 27일까지 4주간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한 작품 당 2회씩 총 8회에 걸쳐 관람료 1만원에 상영할 계획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주인공 ‘빅토리아’ 역으로 영국 국립무용상 최고여자현대무용수상을 수상한 애슐리 쇼가 출연하며 ‘백조의 호수’ 1대 백조로 ‘빌리 엘리어트’에도 출연한 무용수 아담 쿠퍼가 발레단장 ‘보리스 레르몬토프’ 역을 맡는다.
두번째 상영 작품(6일, 19일)은 ‘카 맨(The Car Man)’이다.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과 미국 작가 제임스 M. 케인의 소설을 영화화한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1981)’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든 작품이다. 섹시한 춤과 강렬한 극적 요소로 인해 ‘댄스 스릴러’로 분류된다. 이야기의 배경은 19세기 스페인 세비야의 담배공장이 아닌 1960년대 미국 중서부 이탈리아계 주민들이 모여사는 하모니 마을. 오래된 기름때가 내려앉은 차량정비소 겸 식당에 낯선 남자 ‘루카’가 찾아온다. 잘생긴 얼굴에 야성미까지 흐르는 그의 치명적인 매력에 마을 사람들은 남녀 할 것 없이 이끌리게 되고, 욕망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결국 치정과 배신, 복수의 소용돌이 속으로 걷잡을 수 없이 휘말리게 된다.
영국 전역에서 1,000명 이상의 청소년이 참여한 대규모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16~19세 사이의 무용수들은 시종일관 무대 위를 질주하듯 움직이며 화려하고 다이내믹한 안무를 선보인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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