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손상된 지폐 4.7조 폐기..코로나에 '급증'

유효송 기자 2021. 2. 3.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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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간 불에 타고 습기로 손상돼 폐기된 화폐가 약 4조 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중 손상화폐 폐기 및 교환 규모'에 따르면 지난해 한은이 폐기한 손상 화폐는 4조 7644억원으로 장수로는 약 6억 4000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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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손상화폐 예시. /자료=한국은행

지난 1년 간 불에 타고 습기로 손상돼 폐기된 화폐가 약 4조 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이후 최대 규모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손상된 화폐를 적극적으로 폐기한 까닭이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중 손상화폐 폐기 및 교환 규모'에 따르면 지난해 한은이 폐기한 손상 화폐는 4조 7644억원으로 장수로는 약 6억 4000만장이다. 2019년(4조 3540억원) 대비 0.3%(220만장)가 증가했다.

폐기된 손상화폐 중 지폐(은행권)는 6억 850만장(4조 7614억원)을 차지했다. 가장 많이 폐기된 지폐는 1만원권이다. 총 4억 760만장이 폐기됐는데, 전체 은행권의 67.0%에 해당한다. 이는 전년 대비 3억 2900만장(23.9%)이나 증가한 수치다.

한은은 1만원권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이유는 2007~2008년 발행된 물량의 유통수명 시점이 다가왔고, 코로나19(COVID-19) 확산 방지를 위해 손상된 화폐를 적극적으로 폐기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1000원권이 1억 6800만장(27.6%), 5000원권이 2500만장(4.1%), 5만원권은 780만장 (1.3%) 순으로 폐기량이 많았다.

주화(동전)는 3410만장(30억원)이 폐기됐으며, 10원화(43.2%), 100원화(42.4%), 500원화(7.8%), 50원화(6.6%) 순으로 많았다.

지난해 한국은행 화폐교환 창구를 통해 국민들이 교환해 간 손상화폐도 4720만장(106억 9000만원)으로 전년(74억원) 대비 1540만(33억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돈이 손상된 주요 이유를 들여다 봤더니 장판 밑 눌림, 습기에 의한 부패 등 부적절한 보관이 8만 6700장(18억 5000만원), 화재가 5만 7700장(17억 5000만원), 세탁, 세단기 투입 등 취급 부주의가 2만 3000장(3억 5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손상된 지폐는, 원래 면적의 4분의 3 이상이 남아있어야 전액 새 돈으로 바꿔준다. 남아있는 면적이 5분의 2 이상∼4분의 3 미만이면 반액만, 5분의 2가 채 되지 않으면 교환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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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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