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신형 티록', 어반 컴팩트 SUV로 밀레니얼 세대 정조준
[OSEN=강희수 기자] 폭스바겐코리아는 ‘수입차 시장의 대중화‘를 슬로건으로 삼고 있다. 이 말에는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을 수입차 시장과 국산차 시장으로 나누지 않겠다는 의지가 들어있다. 국산차가 석권하고 있는 영역을 지속적으로 파고 들겠다는 전략이다.
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차 대중화‘ 노력의 선봉에 설만한 신차를 내놨다. 전장 4,235mm 짜리 ‘신형 티록(The new T-Roc)’이다. 전장으로만 비교하면 쌍용차 티볼리(4,225mm)와 흡사하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신형 티록’을 출시하면서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하겠다고 대놓고 말했다. 경제력이 넉넉지 않은 젊은이들인만큼 가격 경쟁력도 최대한 그들 세대에 가깝게 했다. 홍보대사로는 정서적으로 동류인 래퍼 비와이와 레드벨벳 슬기를 발탁했다. 전방위적으로 국내 소형 SUV 시장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신형 티록은 폭스바겐이 국내에 최초로 선보이는 컴팩트 SUV다. 하지만 세계적으로는 이미 50만대 가까이 판매된 폭스바겐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폭스바겐코리아 관점에서 보면 신형 티록은 폭스바겐이 추진하는 5T 전략의 4번째 주자이기도 하다. 신형 티록의 출시로 폭스바겐코리아는 티록-티구안-티구안 올스페이스-투아렉까지, 컴팩트 SUV에서부터 대형 SUV에 이르는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신형 티록의 외관은 SUV의 역동성을 드러내는 스포티함과 도시적 스타일의 조화를 통해 기존과는 다른 색다른 폭스바겐 SUV 디자인의 DNA를 여과 없이 보여준다.
신형 티록은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낮은 전고와 넓은 전폭, 짧은 오버행으로 역동적인 비율을 구현했다. A필러에서 C필러로 이어지는 역동적인 라인과 크롬 트림 스트립이 더해져 쿠페 스타일을 연상시키는 다이내믹한 측면 프로필을 완성한다.
전면부는 아방가르드하고 독창적인 디자인과 함께 한눈에도 티록임을 알 수 있게 하는 카리스마적인 디자인 요소가 전반적으로 적용됐다. 전면의 와이드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이어지는 듀얼 헤드라이트에는 LED 기술이 적용되어 있으며, 새롭게 자리잡은 라이트 시그니처는 어두운 밤에도 티록임을 명확하게 알 수 있게 해준다. 후면부에는 3D 디자인의 LED 테일램프, 'VW' 로고와 크롬을 입은 티록의 시그니처가 자리잡았다.
신형 티록은 컴팩트한 차체지만 이를 뛰어넘는 넓은 실내 및 적재 공간을 갖췄다. MQB 플랫폼으로 인해 4,235mm 전장 대비 2,605mm라는 긴 휠 베이스를 구현했다. 트렁크 적재 공간 역시 동급 5인승 SUV 모델 중 최대 수준을 자랑한다. 기본 트렁크 적재 공간은 445L이며, 60:40으로 폴딩 되는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1,290L까지 늘어난다.
신형 티록의 인테리어는 디지털 시대에 맞춰 재정의한 직관적이고 인체공학적인 디자인 설계와 함께 폭스바겐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IB3(3세대 모듈라 인포테인먼트 매트릭스)를 집어넣었다.
고해상도 그래픽을 구현하는 디지털 콕핏은 가시성을 높였으며,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탑재한 8인치 멀티 컬러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는 운전자가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대시보드 상단에 위치해 편의성을 강화했다. 음성 인식 시스템과 근접 센서 및 제스처 컨트롤 시스템도 들어가 물리적 조작 없이 내비게이션, 전화 등 차량의 주요 기능을 작동할 수 있다.
전 트림에 스마트폰과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무선으로 연결해 사용 할 수 있는 '무선 앱 커넥트' 기능이 있어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모두를 선 연결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신형 티록은 2.0 TDI 엔진과7단 DSG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 출력 150마력, 1,750rpm~3,000rpm의 실용영역에서 최대 토크 34.7kg.m의 다이내믹한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205km/h에 이르며, 정지 상태부터 시속 100km까지 8.8초 만에 도달 할 수 있다. 파워풀한 성능과 더불어 어반 컴팩트 SUV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뛰어난 승차감과 안정성을 겸비해 도심은 물론 장거리 주행에서 최고의 안락함을 제공한다.
신형 티록 2.0 TDI 모델의 복합 연비는 15.1km/l, 도심 및 고속도로 연비는 13.8km/l, 17km/l로 폭스바겐 TDI 엔진 특유의 뛰어난 연료 효율성도 놓치지 않았다.
신형 티록에는 탑승자의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 환경을 지원하는 풍부한 안전 및 편의 시스템이 적용됐다.
전 트림에 전방추돌경고 및 긴급제동시스템, 다중 충돌 방지 브레이크,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보행자 모니터링,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 및 후방 트래픽 경고, 파크 파일럿 전후방 센서, 피로 경고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안전 편의 시스템이 탑재됐다. 프리미엄 모델부터는 차량 주행 속도 및 차간 거리를 유지해주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을 비롯해 동급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파노라믹 선루프가 적용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폭스바겐 부문 슈테판 크랍 사장은 “신형 티록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티구안, 투아렉에 이어 폭스바겐이 수입 SUV의 대중화를 이끌어 가는데 새로운 모멘텀이 될 핵심 모델이다”라며, “신형 티록은 기존에는 경험 하지 못했던 어반 컴팩트 SUV 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며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다양하고 특색있는 캠페인들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스타일 모델 3,599만 2,000원, 프리미엄 모델 3,934만 3,000원, 프레스티지 모델 4,032만 8,000원 이다. 전 트림 모두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 프로그램 이용 시 최대 5%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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