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사태 선언 연장으로 日1분기 10% 이상 역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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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긴급사태 선언을 한 달 더 연장하기로 한 가운데 올해 1분기(1~3월) 국내총생산(GDP)이 10%를 넘는 역성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3일 산케이 비즈, NHK 등에 따르면 SMBC닛코(日興)증권 마루야마 요시마사(丸山義正) 수석 마켓 이코노미스트는 긴급사태 선언을 내달 3월 7일로 한 달 연장함에 따라 올해 1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연율 11.5% 역성장 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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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긴급사태 선언을 한 달 더 연장하기로 한 가운데 올해 1분기(1~3월) 국내총생산(GDP)이 10%를 넘는 역성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경제적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3일 산케이 비즈, NHK 등에 따르면 SMBC닛코(日興)증권 마루야마 요시마사(丸山義正) 수석 마켓 이코노미스트는 긴급사태 선언을 내달 3월 7일로 한 달 연장함에 따라 올해 1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연율 11.5% 역성장 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노무라(野村) 종합연구소와 다이와(大和) 종합연구소도 올해 1분기 GDP는 역성장 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노무라 종합연구소는 긴급사태 선언 연장으로 5조8000억엔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고용 부분에서의 타격도 예상된다. 노무라 종합연구소는 외출 자제 등으로 실업자 22만9000명이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다이이치(第一) 생명 경제연구소는 "아무 대응이 없더라도 15만9000명 정도 실업자가 반년 후 나올 것"이라고 관측했다.
다이이치 생명 경제연구소의 나가하마 도시히로(永浜利広)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긴급사태 한 달 연장으로 소비가 억제되면서 가계 소비가 1조7000억엔 감소할 것으로 봤다.
백신 접종으로 4~6월 이후에는 회복 기조가 기대된다. 다만 감염력이 강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발생 등 4차유행, 5차유행은 불식되지 않고 있다.
SMBC닛코증권의 마키노 준이치(牧野潤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조기에 수습하면 경제 회복 시기도 빨라진다"며 지금은 감염 대책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2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긴급사태 선언을 내달 7일까지 한 달 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기존 11개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감염 상황이 개선된 도치기(栃木) 현의 연장은 제외했다.
스가 총리는 이날 밤 기자회견을 열고 "감염 상황 등이 개선된 도도부현은 3월 7일 기한 만료를 기다리지 않고 순차적으로 선언을 해제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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