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제주에 14만명 몰려온다"..방역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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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설 연휴까지 5인 이상 집합 금지 등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되고 있지만, 설 연휴 동안 제주를 찾는 관광객과 귀성객이 14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설 연휴 21만1848명이 제주를 찾은 것에 비하면 32.5% 감소한 수치지만,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지난달 일평균 제주 입도객이 1만2000명 안팎을 유지한 것과 비교하면 갑절 이상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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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방역당국, 대중교통 특별 점검·종사자 무료 검사 계획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설 연휴까지 5인 이상 집합 금지 등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되고 있지만, 설 연휴 동안 제주를 찾는 관광객과 귀성객이 14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제주도관광협회가 3일 발표한 ‘2021년 설 연휴 관광객 동향’에 따르면 오는 10~14일 5일간의 설 연휴 모두 14만300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루 평균 2만8600명에 이르는 수치다.
지난해 설 연휴 21만1848명이 제주를 찾은 것에 비하면 32.5% 감소한 수치지만,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지난달 일평균 제주 입도객이 1만2000명 안팎을 유지한 것과 비교하면 갑절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 방역당국은 타지역발 감염 확산 우려에 긴장하고 있다. 지역 확산이 진정세로 접어들었지만, 관광객들이 몰려오며 다시 확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오는 5일부터 14일까지 대중교통 특별현장 점검반을 편성해 코로나19 방역수칙 이행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
버스, 택시, 전세버스, 렌터카하우스, 버스터미널 등의 방역 시설·장비를 확인하고, 탑승객 명단 작성 실태 등을 점검하기로 했다.
또 설 명절 이후 택시·렌터카 운수종사자의 코로나19 무료검사를 안내할 계획이다.
앞서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난 1일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피로가 심해지면서 소규모로 제주를 찾는 입도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항과 항만의 특별 입도절차를 철저히 시행하고 모든 입도객들에 대해 방역 대응 대책을 철저히 안내하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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