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말이 많아' 목이 타는 주호영 원내대표 [TF사진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대표연설을 하며 물을 마시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국회=남윤호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대표연설을 하며 물을 마시고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정부는 틈만 나면 K방역을 자랑하지만 K방역은 국민의 자유를 과도히 제약하고 희생 감수와 적극적 협조, 의료진의 헌신 하에서만 성공할 수 있는 고통스러운 방역 모델입니다"라며 "그 공은 온전히 우리 국민들의 몫입니다"라고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 주호영 원내대표는 코로나19 백신 조기 확보가 실패했다고 주장하며 "올 2월에야 필수대상인 의료진 접종을 시작한다. 집단면역은 11월이나 되어야 형성된다고 합니다"라며 "우리 국민들은 올해도 코로나와 사투를 벌여야 합니다"라고 지적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한 국정 운영에 대해서 "코로나 발생 초기에 중국과의 왕래를 차단하자고 대한감역학회 등 전문가와 국민의힘이 일곱 차례나 촉구했지만 쇠귀에 경 읽기였다"라고 비판했다. 신속진단키드와 관련해서는 "미국, 프랑스, 영국 등 100개 이상의 나라에서 우리나라가 생산하고 있는 자가진단키트를 사용하고 있다"라며 "우리 국민도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자가진단'을 허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코로나19와 관련한 문제 외에도 '부동산 불평등' 문제와 '대북 원전 지원' 의혹 등 국정 현안을 거론하며 민주당에 "압도적 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제대로 역할을 해 더 이상 불행한 대통령이 나오지 않도록, 권력이 살아있을 때 건강한 긴장관계를 만들어 달라"라고 당부했다.

2월 임시국회, 인사하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대표연설에 나선 주호영 원내대표의 비장한 눈빛.

'K-방역 자화자찬' 백신 조기 확보 실패로 시작한 주호영의 연설.

"2월 백신접종 시작, 집단면역은 11월... 국민은 올해도 코로나와 사투 벌여야 한다"

"미국, 프랑스, 영국 등 100개 이상의 나라에서 우리나라 자가진단키트 사용하고 있어... 우리도 모든 국민이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자가진단' 허용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의 민간인 사찰 의혹 지적하는 주호영 원내대표.

주호영 원내대표는 북한 원전 지원과 관련해 지적하며 "대선 두 달 앞둔 2007년 10월 남북정상회담 추진했던 위원장은 누구였습니까? 2018년 지방선거 하루 앞두고 트럼프-김정은 정상회담 쇼를 주선했던 사람은 누구입니까?"라고 말했다.

부동산 문제와 4.7 서울, 부산시장 선거 등 국정 현안 지적한 주호영 원내대표. "코로나 때문에 이번 설에도 모이지 못합니다. 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인사로 연설 마친 주호영.

동료의원들의 박수 받으며 회의장 나서는 주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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