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금태섭-국민의힘, '단계적 야권 단일화'로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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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일 '야권 제3지대 경선' 제안을 수락하자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국민의힘이 이를 환영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중진의원들의 연석회의를 마치고 "안 대표가 금 전 의원의 제안을 수용해서 야권의 단일화 방정식이 훨씬 단순하고 명료해졌다"며 "각자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데 전력하고 마지막 3월 초에 최종 단일화 단계에 도달하면 될 것이다. 적어도 선거 한 달 전(3월7일) 내외로는 윤곽이 잡히지 않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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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일 '야권 제3지대 경선' 제안을 수락하자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국민의힘이 이를 환영했다. 이로써 야권 단일화는 안 대표와 금 전 의원 등의 단일화, 국민의힘 후보 선출 후 최종 야권 단일화의 단계적 절차를 거치게 된다. 국민의힘은 "3월 초쯤 최종 후보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금 전 의원은 이날 안 대표의 기자 간담회 직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저의 단일화 제안을 수용한 안철수 후보의 결단을 환영한다"며 "말씀하신 조건들은 흔쾌히 받아들이겠다"고 썼다.
금 전 의원은 "단일화 경선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며 "본선 승리를 위해서 야권에 대한 신뢰를 쌓고 지지층을 확장하는, 이기는 단일화가 돼야 한다. 이 과정을 통해서 시민들이 자랑스럽게 선택할 수 있는 서울시장 후보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제 합의가 된 이상 하루라도 빨리 만나고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며 "적어도 설 전에 서울시민 앞에서 치열하게 토론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바란다"고 했다.
국민의힘도 안 대표의 결단을 환영하면서 3월7일쯤을 야권의 최종 단일화 기한으로 제시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중진의원들의 연석회의를 마치고 "안 대표가 금 전 의원의 제안을 수용해서 야권의 단일화 방정식이 훨씬 단순하고 명료해졌다"며 "각자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데 전력하고 마지막 3월 초에 최종 단일화 단계에 도달하면 될 것이다. 적어도 선거 한 달 전(3월7일) 내외로는 윤곽이 잡히지 않겠냐"고 말했다.
앞서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금 전 의원이 제안한 '야권 제3지대 경선' 제안을 수락했다. 먼저 국민의힘 후보를 제외한 다른 야권 주자들이 단일화를 하고 이후 국민의힘 경선에서 선출된 후보와 최종 단일화 협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안 대표는 구체적 경선 방식에 대해 "저희가 범야권 후보 단일화 예비경선이 A조라면, 국민의힘 예비경선은 B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야권 후보 적합도나 경쟁력 면에서 가장 앞서가는 제가 포함돼 있는 곳이 A조"라고 강조했다. A조와 B조의 승자가 최종 야권 단일 후보 자리를 놓고 승부를 벌이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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