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일가족 4명 확진..광주 확진자→가족 감염 확산(종합)

지정운 기자 2021. 2. 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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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에서 하루에 일가족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되며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3일 여수시에 따르면 전날 오전 여수 45번(전남754번)에 이어 오후에는 여수46~48번(전남757~759번) 확진자가 발생하며 누적 확진자는 48명(해외입국자 17명 포함)이 됐다.

방역당국은 45번 확진자가 방문한 시설 1개소와 확진자의 자녀인 여수 47번, 여수48번이 방문한 3개 시설을 폐쇄조치하고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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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와 자녀 2명..밀접 접촉자 30명은 모두 '음성'
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67명 증가한 7만9311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467명(해외유입 34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서울 188(해외 4명), 부산 19명(해외 1명), 대구9명, 인천 21명(해외 3명), 광주 6명, 대전 7명, 세종 1명, 경기 111명(해외 4명), 강원 6명(해외 1명), 충북 9명(해외 1명), 충남 36명(해외 1명), 전북 10명, 전남 6명, 경북 12명(해외 2명), 경남 8명, 제주 1명, 검역 과정 17명이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여수=뉴스1) 지정운 기자 = 전남 여수시에서 하루에 일가족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되며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3일 여수시에 따르면 전날 오전 여수 45번(전남754번)에 이어 오후에는 여수46~48번(전남757~759번) 확진자가 발생하며 누적 확진자는 48명(해외입국자 17명 포함)이 됐다.

이들 4명은 모두 한 집에 거주하는 가족으로, 최초 감염경로는 광주1499번 확진자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여수45번 확진자는 지난 1월21일 광주1499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단순검사자로 분류돼 1월24일 검사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후 1월31일 콧물, 후각소실 등 증상이 있어 2월1일 보건소선별진료소 검사 후 다음날 오전에 확진판정을 받았다.

여수 46번 확진자는 45번의 배우자이며, 47~48번은 자녀다.

46번 확진자는 배우자의 확진으로 2일 보건소선별진료소 검사 후 같은 날 오후 6시즘에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46번은 지난 1월25일 확진된 여수 43번 확진자(광주1499번 확진자 접촉 감염)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2월7일까지 자가 격리 중 이었으며 확진일까지 사전 증상은 없었다.

47번과 48번 확진자는 자가격리 중인 여수46번 확진자와 가족간 접촉으로 감염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45번 확진자가 방문한 시설 1개소와 확진자의 자녀인 여수 47번, 여수48번이 방문한 3개 시설을 폐쇄조치하고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또 45번 확진자가 방문한 시설의 접촉자 1명, 자녀가 방문한 시설 29명에 대한 검체검사 결과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다.

2명이 자녀들은 방학으로 인해 학교는 등교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세부 역학조사 통해 필요한 동선은 공개할 방침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인 코로나 발생 상황은 300~400명대를 유지하고, 어느 한 곳이라도 코로나19에 안전한 곳이 없다"며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현 상황에 대해 위기의식을 가지고 사람 간 접촉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상 회복을 위한 마지막 고비가 이번 설 명절이 될 것"이라며 "설 연휴 기간중에도 지난 추석 때처럼 귀성과 역귀성을 자제하는 이동 멈춤 운동에 시민여러분의 동참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wj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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