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JM게임즈, 구글플레이 1위 달성..글로벌 1억명 확보+오큘러스2 수혜 기대

김건우 기자 2021. 2. 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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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제이엠게임즈가 모바일게임 사업 진출 5년 만에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구글플레이 1위 비결은 5년의 게임 개발 및 유통 노하우━특히 '소울워커 아카데미아'는 와이제이엠게임즈가 2016년 3월 영백씨엠에서 사명을 변경한 뒤 쌓아온 모바일 게임 노하우가 담겼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1억명의 유저 확보와 함께 브랜드 인지도 상승, 월 구독료 가운데 일부를 받아 안정적인 매출원을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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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제이엠게임즈가 모바일게임 사업 진출 5년 만에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일 유료결제금액도 2억원을 달성해 1분기 실적에 청신호가 켜졌다.

3일 구글플레이에 따르면 지난 1일 출시된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소울워커 아카데미아'는 인기 앱/게임 1위에 올랐다.

'소울워커 아카데미아'는 학원물 액션 RPG게임으로 인기를 끌었던 PC게임 '소울워커'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게임이다. PC버전보다 다양해진 전투 콘텐츠와 소울, 장비, 스킬 등 다양한 동반 성장요소, 매력적 수입 요소가 특징이다.

구글플레이 1위 비결은 5년의 게임 개발 및 유통 노하우

특히 '소울워커 아카데미아'는 와이제이엠게임즈가 2016년 3월 영백씨엠에서 사명을 변경한 뒤 쌓아온 모바일 게임 노하우가 담겼다.

그동안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수집형 모바일 RPG, VR액션 RPG, 플레이스테이션(PS)용 VR 게임, 전략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게임을 출시했다. 또 중국에서 성공한 '삼국지인사이드' 등의 게임을 한국화한 뒤 론칭해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뒀다.

약 5년간의 경험에서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유저들의 관심이 높은 IP 확보 △적극적 유저들의 피드백 반영 △원작을 뛰어넘는 재미요소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소울워커 아카데미아'는 이 같은 분석이 모두 담긴 작품이다.

와이제이엠게임즈 관계자는 "다양한 사람들이 만족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MMORPG를 목표로 했다"며 "스킬 연계와 발동 박식 등 조작 편의성을 높여 원작 PC게임을 경험하지 못한 이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CBT(비공개시범서비스) 결과 유저들은 '더 높은 수준의 현지화'와 '캐릭터간 밸런스' 등을 원했다"며 "더빙의 음질 이슈 등을 수정하고, 밸런스와 버그 등을 국내 출시에 맞게 개선,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소울워커 아카데미아'가 원작을 뛰어넘는 요소가 담겼다고 강조했다. 원작의 스토리와 콘셉트를 기반으로 '이능학원'을 추가했다. 이능학원은 유저들이 다른 게이머와 소통을 하고 스파와 런닝머신을 이용해 전투력을 향상 시키고, 물총게임, 아르바이트 미니게임 등도 할 수 있다. 기숙사를 꾸미고 각종 식물재배, 펫 입양 등 다양한 콘텐츠가 서로 연결돼 게임의 충성도를 높이도록 도와준다.

이 관계자는 "MMORPG 요소를 담아 수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경험을 즐기고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며 "동아리(길드)를 이루고 대규모 레이드(협동)와 3대3 단체전(경쟁) 등 풍부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1억명 엑스박스 유저 확보+VR기기 대중화 수혜 기대
'소울워커 아카데미아'의 구글플레이 1위로 와이제이엠게임즈의 차기작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와이제이엠게임즈는 국내 1위 VR게임 개발사로 입지를 굳혔고, 중소 개발사 가운데 가장 발 빠르게 자회사 액션스퀘어와 콘솔게임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액션스퀘어가 개발 중인 '앤빌(ANVIL)은 탑다운 슈팅액션 장르 게임이다. '앤빌'은 엑스박스 및 게임패스얼티밋(Game Pass Ultimate)를 통한 클라우드게임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게임패스얼티밋은 이용자가 추가 비용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엑스박스 라이브를 통해 전 세계 1억명의 유저들과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1억명의 유저 확보와 함께 브랜드 인지도 상승, 월 구독료 가운데 일부를 받아 안정적인 매출원을 확보할 수 있다.

VR게임 부문은 2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오큘러스 퀘스트2'의 흥행이 기대 요소다. 기존 국내 출시된 제품들보다 사양과 성능이 뛰어나 VR기기 대중화를 이끌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울워커 아카데미아'가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킹덤'을 제치고 1위를 지키고 있다"며 "올해는 모바일, VR, 콘솔 등 게임 전 부문이 새롭게 도약하는 한해로, 와이제이엠게임즈 기업가치 재평가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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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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