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불타고 장판눌린 손상화폐 6억4260만장..트럭 114대 분량

김성은 기자 2021. 2. 3.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화재로 불에 타거나 곰팡이에 훼손되는 등 손상화폐가 6억4260만장(4조7644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만원권은 지난 2007~2008년 발행 물량의 유통수명 도래,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손상화폐의 적극적인 폐기 등으로 인해 전년(3억2900만장)에 비해 23.9% 늘었다.

지난해 한국은행 화폐교환 창구를 통해 교환된 손상화폐는 4720만장(106억9000만원)으로 전년(3180만장, 74억원) 대비 1540만장(33억원)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방지 위해 적극 폐기..2009년 이후 최대 수준
© 뉴스1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지난해 화재로 불에 타거나 곰팡이에 훼손되는 등 손상화폐가 6억4260만장(4조7644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9년 이후 최대 수준이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이 같은 규모의 손상화폐를 폐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 6억4040만장(4조3540억원) 대비 220만장(0.3%)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폐기된 물량을 5톤 트럭 기준으로 따져보면 114대 분량이며, 낱장으로 길게 이으면 총 8만7967㎞로 경부 고속도로를 약 106회 왕복할 수 있는 길이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은행권은 6억850만장(4조7614억원)이 폐기됐다. 권종별로는 만원권(4억760만장, 폐기은행권의 67.0%), 천원권(1억6800만장, 27.6%), 오천원권(2500만장, 4.1%), 오만원권(780만장, 1.3%) 순이었다.

특히 만원권은 지난 2007~2008년 발행 물량의 유통수명 도래,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손상화폐의 적극적인 폐기 등으로 인해 전년(3억2900만장)에 비해 23.9% 늘었다.

주화는 3410만장(30억원) 폐기됐다. 화종별로는 10원화(1470만장, 폐기주화의 43.2%), 100원화(1440만장, 42.4%), 500원화(260만장, 7.8%), 50원화(230만장, 6.6%) 순이었다.

지난해 한국은행 화폐교환 창구를 통해 교환된 손상화폐는 4720만장(106억9000만원)으로 전년(3180만장, 74억원) 대비 1540만장(33억원) 증가했다.

주요 손상사유로는 Δ장판 밑 눌림, 습기에 의한 부패 등 부적절한 보관이 8만6700장(18억5000만원) Δ화재가 5만7700장(17억5000만원) Δ세탁, 세단기 투입 등 취급 부주의가 2만3000장(3억5000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se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