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말 이동량 4주만에 감소..비수도권 3주째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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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째 증가하던 수도권 이동량이 지난 주말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31일 수도권 이동량은 2901만8000건, 비수도권은 2824만5000건으로, 전국 이동량은 총 5726만3000건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수도권의 주말 이동량은 전주 대비 95만9000건(3.5%) 늘었다.
비수도권은 11월14~15일 이동량(3814만3000건)에 비해 989만8000건(26%) 적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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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500명대 영향.."아직 경계심 풀 상황 아냐"
[세종=뉴시스]이연희 임재희 기자 = 3주째 증가하던 수도권 이동량이 지난 주말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수도권은 3주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중이용시설 방역지침은 완화되는 추세다. 그러나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미인가 교육시설을 비롯해 서울 대학병원과 노숙인복지시설 등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확진자 규모가 300~400명대에서 최대 500명대까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주말 이동량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달 30~31일 수도권 이동량은 2901만8000건, 비수도권은 2824만5000건으로, 전국 이동량은 총 5726만3000건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주말 이동량은 지난 1주 전(1월23~24일)보다 38만2000건(1.3%) 감소했다. 이달 들어 3주째 증가하는 추세였으나 4주만에 증가세가 꺾인 것이다.
반면 비수도권의 주말 이동량은 전주 대비 95만9000건(3.5%) 늘었다. 비수도권은 지난 9~10일까지 꾸준히 감소했으나 16~17일 20.2% 폭증한데 이어 23~24일 3.5%, 30~31일 3.5% 추가로 증가했다.
거리두기 상향 직전 주말(11월14~15일)보다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이동량이 적은 편이다. 수도권은 거리두기 상향 전(3589만건) 대비 687만2000건(19.2%) 적다. 비수도권은 11월14~15일 이동량(3814만3000건)에 비해 989만8000건(26%) 적은 수준이다.
휴대전화 이동량은 S이동통신사 이용자가 다른 시·군·구 행정동을 방문해 30분 이상 체류한 경우를 이동 건수로 집계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6일까지만 해도 300명대로 떨어졌으나 하루 뒤인 27일 대전과 광주 등 미인가 교육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며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로 늘어났다. 1명의 감염자로부터 평균 몇명이 추가 감염되는지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는 1월4주 0.82에서 1월5주 0.95로 증가하면서 재확산 관측도 나왔다.
윤 반장은 "아직 경계심을 풀 상황이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방역과 일상 회복의 딜레마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을 때까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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