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치권 '로빈후드' 저격..'월가 저승사자' 워런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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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치권이 최근 비디오게임 유통 체인인 게임스톱을 놓고 벌어진 '공매도 전쟁'에 본격 개입하고 나섰다.
민주당의 원로이자 '월가의 저승사자'라 불리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2일(현지시간) 무료 증권 어플리케이션인 로빈후드의 블래드 테네브 최고경영자(CEO)에게 서한을 보내 게임스톱 등 일부 주식에 대한 거래 제한 조치를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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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치권이 최근 비디오게임 유통 체인인 게임스톱을 놓고 벌어진 ‘공매도 전쟁’에 본격 개입하고 나섰다.
민주당의 원로이자 ‘월가의 저승사자’라 불리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2일(현지시간) 무료 증권 어플리케이션인 로빈후드의 블래드 테네브 최고경영자(CEO)에게 서한을 보내 게임스톱 등 일부 주식에 대한 거래 제한 조치를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워런 의원은 서한에서 “로빈후드는 투자자들을 정직하고 공정하게 대우하고, 투명하고 일관된 규정에 따른 시장 접근권을 제공해야 할 책임이 있다”면서 “이 회사가 그렇게 하지 않았을 수 있다는 점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앞서 로빈후드는 지난주 ‘개미(개인 투자자) 군단’의 대규모 매수 행렬로 게임스톱 등 일부 종목의 주가가 폭등하자, 일부 주식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거래를 제한하며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다만 기관투자자들에게는 해당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열어 놓음으로써 테네브 CEO는 공매도 투자로 막대한 손실을 입은 헤지펀드들을 의도적으로 도와준 것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민주당 내 급진파 중 한명인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 하원의원도 최근 로빈후드 등 주식거래 플랫폼의 주식거래 제한을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지난달 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주식거래 제한을 “용납할 수 없다”면서 “개인 투자자의 주식 매수는 막고 헤지펀드는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한 로빈후드의 결정에 대해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알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공화당 중진인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이 해당 트윗을 공유하며 “전적으로 동의한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로빈후드는 거래 제한 조치가 일부 주식의 가격 변동성이 너무 커져 금융 당국에 예치해야 하는 주식 증거금이 급증하는 바람에 택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해명하고 있다. 테네브 CEO는 전날 온라인 채팅 앱 클럽하우스를 통해 공매도 전쟁과 관련 “헤지펀드 큰 손들이 게임스톱 주거래를 제한하도록 로빈후드를 압박했다는 소문이 있지만 거짓”이라고 강조했다. 손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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