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한끼 나눔 온(溫)택트'로 6만식 나눔 릴레이

이윤재 2021. 2. 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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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산 등 전국사업장서 진행
지자체·사회복지기관 등과 협력
6월까지 취약계층에 도시락 제공
SK이노베이션의 대전, 본사, 서산, 인천, 울산, 증평 지역사업장의 구성원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 취약계층에게 한끼 따뜻한 식사를 전하는 `한끼 나눔 온(溫)택트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코로나로 인한 취약계층 결식 해소에 나서며 전국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6일부터 3일까지 서울, 울산, 인천, 서산, 증평 등 전국의 사업장에서 독거노인과 노숙인 등 취약계층에게 한끼 따뜻한 식사를 전하는 '한끼 나눔 온(溫)택트 전달식'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전 지역사업장에서 지자체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대전광역시쪽방상담소 등 11개소 사회복지기관들과 협력해 결식 위기의 독거노인, 노숙자 약 1000여명을 대상으로 1월부터 6월까지 6만여회의 도시락, 식품 키트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들에게 전달되는 도시락은 지역 영세식당이나 사회적기업을 통해 공급받아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자영업자까지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최태원 SK 회장은 올해 신년 메시지에서 SK 행복도시락으로 사회적 나눔을 실천하자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사회와 공감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새로운 기업가 정신'이 필요한 때"라며 "많은 무료급식소가 운영을 중단한 상황에서, SK 행복도시락이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를 위해 그룹 신년회를 하지 않는 대신 이 비용을 '한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에 쓰기로 결정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이번 한끼 나눔은 이같은 최태원 SK 회장의 철학이 반영된 것이다. 전대미문의 펜데믹 상황 등 위기 상황에서 사회 가장 취약한 부분이 먼저 무너지지 않도록 든든한 사회안전망을 만들겠다는 의지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2억2000만원을 지원했다. 이 기금은 2017년부터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기본급 1%를 자발적으로 기부해 조성한 '1% 행복나눔' 기금이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밸류크리에이션센터장은 "SK이노베이션의 1%행복나눔을 통해 노사가 함께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에 대한 지속적이고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ESG 경영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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