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후조리원 119명 전수검사 결과 모두 '음성'

도내 산후조리원 8곳 대상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주지역 산후조리원 종사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산후조리원에 종사하는 119명을 지난달 25~29일 전수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도 방역당국은 다른 지역 구치소와 요양병원 등 대규모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고, 특히 출·퇴근하는 종사자에 의한 전파가 이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산후조리원 종사자들을 선제적으로 검사했다.

올해 1월 기준 도내 8개 산후조리원 종사자는 108명이나 119명이 검사를 받았다.

도 방역당국은 향후 지역 내 감염병 발생 상황을 주시하면서 추가 검사를 할 계획이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5단계 이상인 경우 주 1회 진단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관할지역 보건소와 함께 이용 출입자 관리, 발열 확인, 시설 정기적인 환기 여부 등 핵심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한다.

지난해 12월부터 노인요양시설 등 고위험시설을 중심으로 선제 진단검사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

올해 1월 2주차부터 매주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요양시설, 정신요양시설, 장애인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현재까지 413개 시설 1만3187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임태봉 제주도 코로나방역추진단장(보건복지여성국장)은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와 무증상 감염자 등 조용한 전파로 인한 재확산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하는만큼 고위험시설과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등을 중심으로 선제적인 검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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