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잡겠다' 출사표 낸 토스증권.."2030 겨냥 100만 MAU 목표"

강은성 기자 2021. 2. 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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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월간활성이용자(MAU) 100만명 수준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신생 증권사 토스증권이 업계 선두권인 '100만 MAU'라는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하며 출범을 알렸다.

간담회에서 박재민 토스증권 리더(대표)는 "월활성화 고객 기준 100만 MAU를 목표로 사업을 전개하겠다"면서 "이정도면 시장 상위권 증권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라고 본다"고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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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도 손쉽게" 새 MTS '사용성' 방점..사전신청 25만 돌파
강남구 토스와 영등포구 키움증권 본사 모습. 2019.10.10/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2030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월간활성이용자(MAU) 100만명 수준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신생 증권사 토스증권이 업계 선두권인 '100만 MAU'라는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하며 출범을 알렸다.

토스증권은 3일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를 외부에 처음으로 공개하고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간담회에서 박재민 토스증권 리더(대표)는 "월활성화 고객 기준 100만 MAU를 목표로 사업을 전개하겠다"면서 "이정도면 시장 상위권 증권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라고 본다"고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현재 100만 MAU는 전체 이용률의 10% 정도 점유율이며 이를 달성하는 증권사는 키움증권 등이 있다.

박 대표는 "2030 젊은 세대들의 주식 투자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중장년층에서도 기존에 주식투자에 관심이 없었다가 이제 시작해보려는 '입문자'가 적지 않다"면서 "투자 입문자를 위한 쉽고 간편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토스증권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100만 이용자 확보는 기존 1800만 가입자를 보유한 '토스 플랫폼'을 통해 유입되는 수요를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김동민 토스증권 서비스기획총괄은 "1800만 토스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고객유치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서 "비용효율적이면서도 가장 효과적으로 가입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스증권은 이날 새 MTS 첫 선을 보였다. 마치 음원차트와 같이 주식거래량이나 인기검색 종목을 '차트'로 보여주는가 하면 토스증권이 직접 개발한 업종별분류방식인 'TICS' 체계를 통해 투자자들이 손쉽고 빠르게 관심 업종과 주식을 탐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토스증권이 사전에 진행한 'MTS 사전신청 이벤트'에는 이날 오전까지 총 25만명의 투자자들이 응모해 높은 관심을 대변했다.

토스증권의 거래수수료는 0.015%다. 업계 최저수준이라는 것이 토스증권의 설명이다. 사전신청 이벤트를 통해 처음 6개월은 수수료 무료로 제공한다.

다만 기존 증권사들이 MTS 수수료를 대부분 무료화했기 때문에 수수료를 받는 토스증권이 '쉽고 편리하다'는 승부수만으로 시장에서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토스증권은 기존 증권사 이용자들이 아닌, 투자에 새로 입문하는 2030 세대 등을 겨냥하고 있으며 이들은 기존 증권사의 어렵고 복잡한 투자시스템에 대한 불만이 있었기 때문에 최저수준의 수수료를 지불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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