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고성능·전기차' 브랜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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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고성능 'N'과 전기차 '아이오닉(IONIQ)' 브랜드 강화를 위한 조직 재정비에 나섰다.
기존 현대차가 보여준 'N' 전략은 '아이오닉'과 만나 고성능 전기차로 발전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현대차가 '아이오닉'을 다양한 차종에 파생 적용이 가능한 고성능 브랜드 'N'과 차이가 있다고 밝힌 만큼, 고성능 전기차엔 '아이오닉'이 아닌 'N'이 부여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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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O겸 고객 경험 본부장에
브랜드 N·아이오닉 안착 포석
고객채널·서비스 통합 홍보 강화
현대자동차그룹이 고성능 ‘N’과 전기차 ‘아이오닉(IONIQ)’ 브랜드 강화를 위한 조직 재정비에 나섰다. 고객 채널 및 서비스 부서를 글로벌 운영 부서에 통합해 미래차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현대차그룹은 토마스 쉬미에라(Thomas Schemera·사진) 고객경험본부 본부장(부사장)을 CMO(Chief Marketing Officer·최고 마케팅 책임자) 겸 고객 경험 본부장으로 임명했다고 3일 밝혔다.
BMW 고성능라인 ‘M’의 북남미 사업총괄 출신인 쉬미에라 본부장은 지난 2018년 ‘고성능사업부’ 신설과 함께 현대차에 합류했다.
쉬미에라 본부장은 현대차 최초의 N모델인 ‘i30 N’과 ‘벨로스터 N’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고성능차 시장에서 입지를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조직 정비는 브랜드 ‘N’과 ‘아이오닉’ 등 고부가 사업의 구체화를 위한 포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새로운 조직 구조와 리더십을 갖추면서 앞으로 고성능·전기차 전용 라인업에 대한 소통과 홍보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조직 정비에 발맞춰 올해 미국과 유럽 등 주요시장의 수요에 따라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제품군에 브랜드 ‘N’을 적용할 계획이다. N 파츠를 장착한 준고성능 ‘N라인’과 양산차 최상위 라인업인 ‘N’을 포함하는 중장기 로드맵이다. 고성능 스포츠카와 모터스포츠를 위한 모델 생산이 최종 단계다.
N 제품군은 해외에서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실제 지난 2017년 독일을 시작으로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시장에서 합리적인 가격의 고성능차로 입소문을 타며 누적 3만대 규모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투싼 N라인’에 이어 출시를 앞둔 ‘코나 N’에 대한 기대도 크다.
기존 현대차가 보여준 ‘N’ 전략은 ‘아이오닉’과 만나 고성능 전기차로 발전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베이징 국제모터쇼에서 EV 콘셉트카 ‘프로페시’와 함께 선보인 고성능 전기차 ‘RM20e’가 초석이다.
올해부터 ‘RM20e’를 합작한 크로아티아 고성능 전기차 개발회사인 ‘리막 오토모빌리(Rimac Automobili)’와 제휴를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 전기차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도 세웠다.
다만 현대차가 ‘아이오닉’을 다양한 차종에 파생 적용이 가능한 고성능 브랜드 ‘N’과 차이가 있다고 밝힌 만큼, 고성능 전기차엔 ‘아이오닉’이 아닌 ‘N’이 부여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오는 3월 유럽에 출시하는 ‘아이오닉 5’ 홍보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까지 전기차 56만대 판매 목표에 따라 첫걸음을 내딛는 해당 모델의 성공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딜러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고객 채널과 서비스 부문을 글로벌 운영 부서에 통합한 본질적인 이유다.
김흥수 현대차그룹 상품본부장(전무)은 현대차·기아의 제품 전략과 운영을 총괄하며, 기존 EV 사업 및 제품 전략 부문을 강화해 새로운 전략 부서를 이끌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2018년 현대차에 합류에 브랜드 N을 경쟁력 있는 라인업으로 만든 쉬미에라 본부장의 역량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그룹이 지향하는 미래차 방향성에 따라 브랜드 N을 비롯해 아이오닉 전기차 브랜드에 대한 효율적인 마케팅 방식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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