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욕심 많이 납니다"..신인왕 도전 선언한 SK 오재현

최송아 2021. 2. 3. 11: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농구 서울 SK의 가드 오재현(22·186.4㎝)이 '2년 연속 2라운드 출신 신인왕'을 향해 성큼성큼 전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순위, 전체 11순위로 SK 유니폼을 입은 오재현은 정규리그 막바지로 치닫는 이번 시즌 신인 중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초 6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쌓으며 '신인왕 후보 1순위'로 존재감을 뽐낸 오재현은 지난달 24일 전주 KCC전부터는 3경기 연속 5점 이하에 그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윤기와 맞대결서 15득점으로 역전승 기여.."김선형 형 조언 덕에 마음 다잡아"
SK의 오재현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의 가드 오재현(22·186.4㎝)이 '2년 연속 2라운드 출신 신인왕'을 향해 성큼성큼 전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순위, 전체 11순위로 SK 유니폼을 입은 오재현은 정규리그 막바지로 치닫는 이번 시즌 신인 중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3일 현재 오재현은 19경기 출전에 평균 8.3점 3.3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 중에서도 적극적인 수비가 특히 눈에 띄는 그는 스틸도 평균 1.5개나 올리고 있다.

규정 순위 조건(54경기 기준 32경기 이상 출전 또는 50개 이상 성공)에 못 미쳐 아직 정식으로 순위표에 이름을 올리진 않았지만, 평균 개수만 보면 전체 10위 이내에 해당하는 수치다.

인천 전자랜드의 이윤기(24·188.7㎝)와 신인왕 경쟁 구도 속에 오재현은 2일 맞대결에서 비교 우위를 재확인했다.

33분 41초를 뛰며 15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스틸 하나를 기록, 팀의 75-73 대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SK가 65-73으로 4쿼터 들어 큰 격차로 뒤진 경기 종료 2분 39초 전엔 뱅크슛으로 추격의 신호탄을 쏘기도 했다.

이윤기는 1분여 출전에 그치며 득점을 비롯해 이렇다 할 개인 기록을 올리지 못해 희비가 엇갈렸다.

시즌 기록에서도 이윤기는 5.1점 1.2리바운드 0.9어시스트로 현재까진 오재현에게 밀린다.

2일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오재현의 슛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초반 활약에 주목받기 시작할 때 "팀 승리를 최우선 목표로 하겠다"며 직접적으로 신인왕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지는 않았던 오재현은 전자랜드와의 경기 이후엔 "지금은 욕심이 많이 난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윤기와의 맞대결을 의식해서인지 "저에겐 부담감이 큰 경기였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도 했다.

지난달 초 6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쌓으며 '신인왕 후보 1순위'로 존재감을 뽐낸 오재현은 지난달 24일 전주 KCC전부터는 3경기 연속 5점 이하에 그쳤다.

그러다 전자랜드전에서 약 20일 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15점은 1월 3일 원주 DB전의 19점에 이어 오재현의 한 경기 최다 득점 2위 기록이기도 하다.

플레이의 기복에 대해 "저는 수비에 장점이 있고 수비를 해야 하는데, 저도 모르게 공격을 비중을 두면서 하고 있더라"고 요인을 짚은 오재현은 팀의 대선배 김선형의 조언에 큰 힘을 얻었다고 귀띔했다.

그는 "선형이 형이 '네가 잘하는 수비를 먼저 열심히 하다 보면 출전 시간도 늘고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해주셨다. 그런 마음으로 임했는데, 수비부터 되니까 다른 부분도 잘 풀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윤기 외에 창원 LG의 윤원상, 부산 kt의 박지원 등도 각 팀에서 한몫하며 신인왕 레이스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상승세를 탄 팀 성적도 6강 이상으로 올라간다면 오재현이 신인왕에 오를 확률은 더욱 커진다.

오재현은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으니 방심하지 않겠다"며 "제 역할에 충실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songa@yna.co.kr

☞ 수백억 횡령에 여신도들 강간한 '가짜 부처'에 中경악
☞ '경영권 분쟁 앙금인가'…시숙부 빈소 찾지 않은 현정은
☞ '감금·알몸 동영상' 이별요구 여친 협박한 불체 중국인
☞ 고층아파트 나체 성관계 드론촬영하고 '심신미약?'
☞ "살려달라" 혹한 속 임진강 철책 너머 쓰러진 20대 정체는
☞ 미성년자 혼숙 단속 걸려…해운대 4성 호텔 무슨 일?
☞ 'v에 대하여'…오세훈 'v=문대통령' 주장의 결말
☞ "멀쩡한 개 눈을 뽑다니" 악 소리 나는 잔혹한 실험
☞ "이낙연은 간첩" 유튜브 방송한 40대 그후…
☞ 20대 여교사 남학생과 모텔서…경찰 조사선 "당했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