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교수 111명 "2공항 여론조사 반드시 반영해야"

강경태 2021. 2. 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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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대학교수 111명이 제2공항 건설 찬성·반대 여론조사 결과를 국가정책에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제주제2공항 문제의 갈등이 종결되기를 바라는 제주지역 대학교수 111인 일동은 3일 교수 선언문을 통해 "국토교통부와 정부는 도민여론조사 결과를 정책 결정에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면서 "이는 대통령이 약속했던 절차적 투명성과 민주성을 보장하는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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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결과 모든 도민 수용해야..통합의 길"
[서귀포=뉴시스]제주 제2공항 건설 예정지인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일대모습.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주지역 대학교수 111명이 제2공항 건설 찬성·반대 여론조사 결과를 국가정책에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제주제2공항 문제의 갈등이 종결되기를 바라는 제주지역 대학교수 111인 일동은 3일 교수 선언문을 통해 “국토교통부와 정부는 도민여론조사 결과를 정책 결정에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면서 “이는 대통령이 약속했던 절차적 투명성과 민주성을 보장하는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론조사 결과를 모든 도민과 단체들이 수용해야 한다”며 “그것만이 지난 5년 동안 찬반 갈등으로 점철되고 분열돼 온 도민사회를 통합하는 길이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제주도와 도의회는 공정한 여론조사를 보장하고, 조사 결과를 그대로 국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성산지역 주민만을 대상으로 하는 조사결과의 경우 약속한 대로 참고용에 그쳐야 하고, 도민 전체의 여론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도민들은 여론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진정으로 제주다움의 가치를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길이 무엇인지 현명한 판단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tk28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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