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광진구 헌팅포차, 치료·방역비 모두 물어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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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달 중순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3일 서울시는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확진자 수가 전일대비 188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헌팅포차로 알려진 광진구 소재 음식점 관련 서울시 확진자는 하루새 24명 늘어나 총 39명을 기록했다.
시는 포차끝판왕 건대점 시설 관리자에 대해 업소 내 확진자에 대한 치료 비용과 방역 비용 등 모든 비용 일체를 청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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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헌팅포차에 일체 비용 구상권 청구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달 중순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광진구 포차끝판왕 건대점에서 무더기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다. 시는 해당 시설 관리자에게 확진자에 대한 치료 비용과 방역 비용 등을 모두 청구할 방침이다.
3일 서울시는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확진자 수가 전일대비 188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같은이달 7일(191명) 이후 최대 규모다. 광진구 헌팅포차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를 비롯해 서울 전역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확진자 수를 키웠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헌팅포차로 알려진 광진구 소재 음식점 관련 서울시 확진자는 하루새 24명 늘어나 총 39명을 기록했다. 2일 확진자는 이용자 23명, 종사자 2명, 지인 1명이었다.
해당 시설 관계자와 접촉자를 포함해 총 813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한 관련자 813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양성 42명, 음성 124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 결과 시설내 손 소독제 비치 등의 방역수칙은 준수했지만 이용자들이 춤추며 2·3층 테이블로 이동해 술을 마시는 등 지속적으로 친밀한 접촉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들은 해당 시설에서 장기간 머물렀고 일부는 마스크 착용도 미흡했다.
시는 포차끝판왕 건대점 시설 관리자에 대해 업소 내 확진자에 대한 치료 비용과 방역 비용 등 모든 비용 일체를 청구할 예정이다. 해당 업소는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만 바꿔놓고, 실제로는 클럽 형태로 춤을 추며 술을 마시는 공간으로 운영됐다. 시는 해당 관리자가 업소를 일반음식점으로 전환하면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구상권 청구를 감수하겠다’고 확약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관악구 소재 의료기관과 구로구 소재 교정시설 관련 확진자도 각각 9명씩 늘었다. 이밖에 중구 소재 복지시설 7명, 성동구 병원 관련 6명, 강남구 소재 직장3 관련 3명, 중구 소재 직장2 관련 2명 등이 증가했다.
이달 3일 329명으로 치솟았던 서울시 일일 확진환자 수는 7일 191명을 시작으로 27일간 100명대를 기록해왔다. 1월 중순 이후 확진자 수는 100~150명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해 왔던만큼 200명대에 성큼 다가선 확진자 수는 위협적이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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