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는 VIP'부터 '성폭행 프레임'까지.. 선거철 무리수 두는 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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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전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v' 가 의미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우리는 흔히 대통령을 vip라고도 칭해 왔음을 알고 있다. 결국 'v' 가 가리키는 것이 무엇인지, 정부 내에서 어떠한 의미로 쓰이고 있는지, 당사자들은 알고 있을 것"이라며 해당 문건은 내부 검토 자료라는 여당의 입장을 비판했다.
오 전 시장이 'v' 의혹을 제기한 직후 "'v'는 'version'의 약자 아니냐"는 반박이 이어졌다. 공무원들이나 회사원들이 문서에 번호를 붙여 구분하기 위해 파일명에 'v'를 다는 것은 기본 상식인데 과도한 짜맞추기라는 지적이다.
이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주민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은평구 갑)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반박글을 올려 "오 전 시장님, 문서 작업 한 번도 안 해보셨는가"라며 "아무리 요즘 국민의힘이 가짜뉴스와 음모론으로 재미를 보고 있다지만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한 것 같다. 당장 보좌진이라도 붙잡고 물어보시라. 저 'v'가 정말 'VIP'라고 생각하는지"라고 꼬집었다.
오 전 시장은 '헛발질' 논란이 커지자 "버전으로 보는 게 맞다는 의견을 많이 받았다"며 "유감으로 생각한다. 혼란을 초래한 결과가 돼 안타깝다"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문제의 본질이 달라지지는 않는다"며 "대통령이 직접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혀 국민적 의혹을 해소해 달라는 요청은 변함없다"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북한 원전 건설 의혹'이 터지자 재빨리 이슈를 선점하려다 '무리수'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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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산업부는 이튿날 이 문건을 두고 "2018년 4월 남북 정상회담을 개최한 이후 실무 정책 아이디어를 검토한 자료"라고 설명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자료가 아닌 것은 명확해졌다.
결국 윤 의원은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 "추론이었다"며 "문건의 내용을 잘 모른다"고 해명했다. 이 논란으로 윤 의원은 결국 고발까지 당했다. 보수시민단체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는 지난 2일 윤 의원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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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지난 2일 '대정부질문 사전전략회의 관련'이라는 제목의 당 내부 문건에 "질문자 4인은 질문 시작부터 결론까지 일관된 프레임 씌우기 전략을 구사"한다는 내용을 유의사항으로 게재했다.
이 문건에는 '반(反)기업, 반시장경제, 반법치주의, 성폭행'이 프레임의 주제로 제시됐으며 "프레임 씌우기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 적혔다.
아울러 "지속적인 용어반복과 이슈 재생산이 필요하다"며 "경제무능, 도덕 이중성, 북한 퍼주기' 이미지를 각인"한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이에 대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우원식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노원구 을)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김 위원장에게 "부끄러운 줄 아셔야 한다"고 직격했다. 우 의원은 "이 시국에 성폭행 프레임이라니요"라며 손실보상 제도 등 임시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의제들을 열거하며 "국민의힘 이게 뭡니까"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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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전 의원은 아무런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그는 지난달 25일 한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관련 질문을 받고 "그건 제가 갖고 있는 게 아니다"고 답했다. 증거를 갖고 얘기한 게 아니라는 의미다.
이 전 의원은 “민주당 쪽에서 뭔가 많이 파고 있다는 얘기를 하는 것 아니겠는가, 그래서 잘 검증해서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는 취지였다”며 "어쨌든 이번 선거가 도덕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논란을 매듭지었다. 의혹 제기가 가능한 사안에 대해 당이 철저한 사전검증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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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경 기자 eunkyung5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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