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간 고속도로 통행료 부과..정부 "수입은 방역 활동에 사용"

김태환 기자,이영성 기자,이형진 기자 2021. 2. 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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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3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이번 설 연휴기간 동안 고향, 친지 방문과 여행을 자제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 바 있다"며 "고속도로 통행료는 지난 추석 연휴와 동일하게 정상 부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설 연휴간 정부 방역 목표는 이동량을 최소화해 추가 감염 확산을 막는 것이다.

단, 설 연휴기간 확보된 통행료 수입은 코로나19 방역 활동 등 공익 목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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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부터 5일간 설 연휴 '코로나19' 특별교통대책 시행
윤태호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8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1.8/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이영성 기자,이형진 기자 = 정부가 오는 10일부터 5일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연휴간 통행료 면제를 시행하지 않고 정상 부과할 방침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3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이번 설 연휴기간 동안 고향, 친지 방문과 여행을 자제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 바 있다"며 "고속도로 통행료는 지난 추석 연휴와 동일하게 정상 부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설 연휴간 정부 방역 목표는 이동량을 최소화해 추가 감염 확산을 막는 것이다. 철도, 버스, 항공편의 경우 수송 인원 제한을 위해 창가 좌석만 판매하고, 여객선은 정원의 50%만 탑승할 수 있다.

고속도로 통행료도 정상 부과한다. 단, 설 연휴기간 확보된 통행료 수입은 코로나19 방역 활동 등 공익 목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휴게소 출입 시에는 발열검사와 출입명부 작성 등을 지켜야 한다. 휴게소 음식은 포장 판매만 가능하다.

고속도로에는 주요 휴게소 혼잡정보표지를 마련해 시설 이용을 분산한다. 또 철도역·터미널 등 혼잡이 예상되는 교통시설은 승하차 동선을 분리하고, 매표소 등에 투명 가림막·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한다.

윤태호 반장은 "올해 설 연휴 이동인원은 전년보다 32.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자가용 이용비율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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