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다임 '항공기구조 소방차' 국산화한다

2021. 2. 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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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강원 산불화재 당시 눈길을 끌었던 '로젠바우어 판터'와 같은 특수소방차가 국내 기술로 개발된다.

에버다임(대표 임명진)이 한국형 '항공기구조 소방차' 연구개발에 나선다.

에버다임은 정부의 민·군기술협력 전력지원체계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항공기구조 소방차 연구개발사업'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미국화재예방협회(NFPA) 등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항공기구조 소방차를 국내 기술로 개발하는 첫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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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다임의 항공기구조 특수 소방차 컨셉트 이미지. [에버다임 제공]

2019년 강원 산불화재 당시 눈길을 끌었던 ‘로젠바우어 판터’와 같은 특수소방차가 국내 기술로 개발된다.

에버다임(대표 임명진)이 한국형 ‘항공기구조 소방차’ 연구개발에 나선다. 이 회사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로, 산업기계·소방특장차 등을 제조한다.

항공기구조 소방차는 항공기 화재사고 시 신속한 화재진압과 인명구조에 특화된 소방차. 에버다임은 정부의 민·군기술협력 전력지원체계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항공기구조 소방차 연구개발사업’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미국화재예방협회(NFPA) 등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항공기구조 소방차를 국내 기술로 개발하는 첫 사업이다. 현재 국내에는 국제기준을 충족하는 항공기구조 소방차를 생산하는 업체가 없다. 전량 해외에서 수입한다.

에버다임 관계자는 3일 “항공기구조 소방차와 같은 특수 소방차는 성장성이 높지만 높은 초기 투자비와 판매 불확실성 때문에 미국 오시코시, 오스트리아 로젠바우어 등 일부 기업이 독점하고 있다”며 “이번 주관기관 선정으로 국산화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버다임이 개발할 항공기구조 소방차는 최고 시속 100㎞ 이상으로 설계되며, 국제 기준의 가속 능력(40초 내에 시속 80㎞ 도달)도 갖추게 된다. 눈길이나 빗길, 험로에도 주행이 가능하고 주행 중 분당 4500ℓ의 물을 분사할 수 있도록 개발된다.

에버다임 측은 “오는 2024년까지 시제 차량을 선보이겠다. 국내 자체 생산이 가능해지면 향후 공항은 물론, 석유화학 산업단지와 대규모 발전소 등 다양한 곳에서 화재진압용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유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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