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협력사 비대위 "정부가 실질적인 지원 해달라"

장하나 2021. 2. 3. 11: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00여곳의 중소 협력사로 구성된 쌍용차 협력사 비상대책위원회가 3일 "쌍용차의 정상화에 대한 희망을 갖고 모든 협력사가 부품을 계속 공급할 수 있도록 정부가 실질적인 지원을 해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비대위는 이어 "쌍용차의 존립 여부는 300여곳의 협력사, 16만여명의 일자리와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며 "현재 쌍용차 상황은 정부의 지원과 부품을 공급하는 대기업 및 외국계 투자기업의 협조 없이 자력으로 경영정상화를 이루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을 거듭 요청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소 협력사 300여곳 호소문.."쌍용차 자력으로 경영정상화 어려워"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300여곳의 중소 협력사로 구성된 쌍용차 협력사 비상대책위원회가 3일 "쌍용차의 정상화에 대한 희망을 갖고 모든 협력사가 부품을 계속 공급할 수 있도록 정부가 실질적인 지원을 해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새 투자자와 협상중"…쌍용차, 풀어야 할 숙제는? (CG) [연합뉴스TV 제공]

비대위는 이날 호소문을 내고 "쌍용차가 생산 재개를 통해 조기 회생을 하지 못한다면 열악한 경영상황에 처해 있는 중소 협력사는 연쇄 부도로 인해 대량 실업 사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에 이같이 요청했다.

앞서 전날 쌍용차는 협력사의 납품 거부에 따른 생산 부품 조달 차질로 3∼5일 평택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작년 말 기업 회생 신청 이후 대기업 부품업체의 납품 중단으로 이틀간 공장 가동을 중단한 데 이어 두 번째다.

비대위는 "협력사와 협력사 그리고 협력사와 쌍용차는 하나의 공동운명체로서 서로의 생존은 직결돼 있다"며 "약 4개월분의 납품 대금을 받지 못한 300여곳의 중소 협력사들은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으며, 쌍용차의 회생 작업 차질로 협력사들이 줄도산의 위기에 빠질까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협력사의 원활한 부품 공급이 이뤄져야만 쌍용차의 정상적인 생산과 영업 활동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협력사의 채권 회수 역시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현재 부품 공급을 중단한 채 바라만 볼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부와 금융기관의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지원도 요청했다.

비대위는 "정부와 금융 관계기관의 긴급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요구하는 높은 신용도와 담보 제공 조건은 이미 쌍용차의 회생 절차 신청으로 신용이 동반 하락한 중소 협력사에는 전혀 실효성이 없어 많은 협력사가 유동성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이어 "쌍용차의 존립 여부는 300여곳의 협력사, 16만여명의 일자리와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며 "현재 쌍용차 상황은 정부의 지원과 부품을 공급하는 대기업 및 외국계 투자기업의 협조 없이 자력으로 경영정상화를 이루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을 거듭 요청했다.

hanajjang@yna.co.kr

☞ 고층아파트 나체 성관계 드론촬영하고 '심신미약?'
☞ '경영권 분쟁 앙금인가'…시숙부 빈소 찾지 않은 현정은
☞ '감금·알몸 동영상' 이별요구 여친 협박한 불체 중국인
☞ "살려달라" 혹한 속 임진강 철책 너머 쓰러진 20대 정체는
☞ 미성년자 혼숙 단속 걸려…해운대 4성 호텔 무슨 일?
☞ 'v에 대하여'…오세훈 'v=문대통령' 주장의 결말
☞ "멀쩡한 개 눈을 뽑다니" 악 소리 나는 잔혹한 실험
☞ 박진영, 여야 싸잡아 비판했다가 글 수정
☞ "이낙연은 간첩" 유튜브 방송한 40대 그후…
☞ 20대 여교사 남학생과 모텔서…경찰 조사선 "당했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